현기환-이영복 ‘돈 거래’ 확인…내일 소환

입력 2016.11.28 (19:10) 수정 2016.11.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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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 사이에 돈 거래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엘시티 사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 전 수석을 내일 소환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영복 씨의 비자금이 현기환 전 수석 측으로 흘러들어 간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씨가 조성한 수백억원의 비자금 추적 과정에서 상당액의 수표가 현 전 수석 측 계좌에서 발견된 겁니다.

현 전 수석이 이 씨의 부탁을 받고 엘시티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두 사람 간의 돈 거래를 확인함에 따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 씨와 주고받은 돈의 성격과 이 씨로부터 제공받은 골프와 향응이 대가성이 있었는지가 주된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당초 알려진 것보다 130억 원 늘어난 705억 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챈 혐의로 이영복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 씨에게는 엘시티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을 조작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또 피의자로 입건한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의 추가 혐의를 확인해,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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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기환-이영복 ‘돈 거래’ 확인…내일 소환
    • 입력 2016-11-28 19:11:52
    • 수정2016-11-28 19: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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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엘시티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씨 사이에 돈 거래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엘시티 사업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 전 수석을 내일 소환합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는 이영복 씨의 비자금이 현기환 전 수석 측으로 흘러들어 간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씨가 조성한 수백억원의 비자금 추적 과정에서 상당액의 수표가 현 전 수석 측 계좌에서 발견된 겁니다.

현 전 수석이 이 씨의 부탁을 받고 엘시티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두 사람 간의 돈 거래를 확인함에 따라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내일 오전 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 씨와 주고받은 돈의 성격과 이 씨로부터 제공받은 골프와 향응이 대가성이 있었는지가 주된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오늘 당초 알려진 것보다 130억 원 늘어난 705억 원을 빼돌리거나 가로챈 혐의로 이영복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 씨에게는 엘시티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을 조작한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검찰은 또 피의자로 입건한 정기룡 전 부산시 경제특보의 추가 혐의를 확인해,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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