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건 갈치잡이’…먼바다로 내몰려
입력 2016.11.28 (23:30)
수정 2016.11.2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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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중국해에서 어선이 전복돼 어민 4명이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700킬로미터나 떨어진 먼바다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갈치잡이 어민들의 어려운 사정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 선적 29톤급 갈치잡이 어선이 전복된 곳은 제주도 남쪽 700킬로미터 떨어진 동중국해!
제주도 앞바다 황금어장에서 갈치가 고갈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제주 연안 갈치 어획량은 지난 5년 새 3분의 1까지 급격히 줄었습니다.
게다가 비교적 가까웠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 조업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한일어업협정이 결렬돼 지난 6월부터는 꼬박 이틀간 달려야 갈 수 있는 동중국해 공해상으로 내몰린 겁니다.
<인터뷰> 이국희(어선 기관장) : "어쩔 수 없이 갈치 나는 데는 그 밑(동중국해)밖에 없으니까, 40일, 50일씩요. 전에도 작업을 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안 했죠."
한 달 넘게 목숨을 걸고 조업하지만 중국어선들이 점령한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명호(어선 선장) : "어구 손상이라든지 정말 힘들어요 조업하기가. 하루 속히 EEZ 협상만 되면, 동중국해까지 안 가도 조업을 할 수가 있거든요. "
최근 4년간 제주 어민들이 먼 바다에서 겪은 사고는 114건!
지난해에도 2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동중국해에서 어선이 전복돼 어민 4명이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700킬로미터나 떨어진 먼바다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갈치잡이 어민들의 어려운 사정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 선적 29톤급 갈치잡이 어선이 전복된 곳은 제주도 남쪽 700킬로미터 떨어진 동중국해!
제주도 앞바다 황금어장에서 갈치가 고갈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제주 연안 갈치 어획량은 지난 5년 새 3분의 1까지 급격히 줄었습니다.
게다가 비교적 가까웠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 조업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한일어업협정이 결렬돼 지난 6월부터는 꼬박 이틀간 달려야 갈 수 있는 동중국해 공해상으로 내몰린 겁니다.
<인터뷰> 이국희(어선 기관장) : "어쩔 수 없이 갈치 나는 데는 그 밑(동중국해)밖에 없으니까, 40일, 50일씩요. 전에도 작업을 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안 했죠."
한 달 넘게 목숨을 걸고 조업하지만 중국어선들이 점령한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명호(어선 선장) : "어구 손상이라든지 정말 힘들어요 조업하기가. 하루 속히 EEZ 협상만 되면, 동중국해까지 안 가도 조업을 할 수가 있거든요. "
최근 4년간 제주 어민들이 먼 바다에서 겪은 사고는 114건!
지난해에도 2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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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숨 건 갈치잡이’…먼바다로 내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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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8 23:33:22
- 수정2016-11-28 23:55:31
<앵커 멘트>
동중국해에서 어선이 전복돼 어민 4명이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700킬로미터나 떨어진 먼바다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갈치잡이 어민들의 어려운 사정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 선적 29톤급 갈치잡이 어선이 전복된 곳은 제주도 남쪽 700킬로미터 떨어진 동중국해!
제주도 앞바다 황금어장에서 갈치가 고갈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제주 연안 갈치 어획량은 지난 5년 새 3분의 1까지 급격히 줄었습니다.
게다가 비교적 가까웠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 조업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한일어업협정이 결렬돼 지난 6월부터는 꼬박 이틀간 달려야 갈 수 있는 동중국해 공해상으로 내몰린 겁니다.
<인터뷰> 이국희(어선 기관장) : "어쩔 수 없이 갈치 나는 데는 그 밑(동중국해)밖에 없으니까, 40일, 50일씩요. 전에도 작업을 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안 했죠."
한 달 넘게 목숨을 걸고 조업하지만 중국어선들이 점령한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명호(어선 선장) : "어구 손상이라든지 정말 힘들어요 조업하기가. 하루 속히 EEZ 협상만 되면, 동중국해까지 안 가도 조업을 할 수가 있거든요. "
최근 4년간 제주 어민들이 먼 바다에서 겪은 사고는 114건!
지난해에도 2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동중국해에서 어선이 전복돼 어민 4명이 실종된 지 사흘째를 맞았습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700킬로미터나 떨어진 먼바다로 나갈 수 밖에 없는 갈치잡이 어민들의 어려운 사정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나래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귀포 선적 29톤급 갈치잡이 어선이 전복된 곳은 제주도 남쪽 700킬로미터 떨어진 동중국해!
제주도 앞바다 황금어장에서 갈치가 고갈되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제주 연안 갈치 어획량은 지난 5년 새 3분의 1까지 급격히 줄었습니다.
게다가 비교적 가까웠던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안 조업도 불가능해졌습니다.
한일어업협정이 결렬돼 지난 6월부터는 꼬박 이틀간 달려야 갈 수 있는 동중국해 공해상으로 내몰린 겁니다.
<인터뷰> 이국희(어선 기관장) : "어쩔 수 없이 갈치 나는 데는 그 밑(동중국해)밖에 없으니까, 40일, 50일씩요. 전에도 작업을 하긴 했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안 했죠."
한 달 넘게 목숨을 걸고 조업하지만 중국어선들이 점령한 바다에서 고기를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명호(어선 선장) : "어구 손상이라든지 정말 힘들어요 조업하기가. 하루 속히 EEZ 협상만 되면, 동중국해까지 안 가도 조업을 할 수가 있거든요. "
최근 4년간 제주 어민들이 먼 바다에서 겪은 사고는 114건!
지난해에도 2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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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래 기자 nar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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