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컨베이어벨트 폐기…조립공방 대체”

입력 2016.11.29 (06:46) 수정 2016.11.29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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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량 생산을 통해 자동차 대중화를 앞당긴, 자동차 산업의 상징이 컨베이어 벨트죠.

그런데 독일의 유명 자동차 업체가 이 컨베이어 벨트를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헨리 포드가 지난 1913년 도입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자동차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 제조 공정의 일대 혁명이었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가 이 컨베이어 벨트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진 만큼 획일적인 자동차를 양산하는 컨베이어 벨트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디지털 공정을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위르겐 벤츠(경제 전문기자) :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맞춤 양복 같은 자신만의 자동차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측은 이를 위해 로봇에 의해 차체가 운반되는 2백여 개의 조립 공방을 공장 내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세계적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의 컨베이어 벨트 폐기 선언은,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인더스트리 4.0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아우디의 이번 조처가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생산 방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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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우디 “컨베이어벨트 폐기…조립공방 대체”
    • 입력 2016-11-29 06:50:04
    • 수정2016-11-29 07: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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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량 생산을 통해 자동차 대중화를 앞당긴, 자동차 산업의 상징이 컨베이어 벨트죠.

그런데 독일의 유명 자동차 업체가 이 컨베이어 벨트를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헨리 포드가 지난 1913년 도입해 오늘날까지 사용되고 있는 컨베이어 벨트 시스템.

자동차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한 제조 공정의 일대 혁명이었습니다.

독일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가 이 컨베이어 벨트를 폐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고객들의 욕구가 다양해진 만큼 획일적인 자동차를 양산하는 컨베이어 벨트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디지털 공정을 통해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위르겐 벤츠(경제 전문기자) : "점점 더 많은 고객들이 맞춤 양복 같은 자신만의 자동차를 원하고 있습니다."

아우디 측은 이를 위해 로봇에 의해 차체가 운반되는 2백여 개의 조립 공방을 공장 내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세계적 자동차 업체인 아우디의 컨베이어 벨트 폐기 선언은, 4차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인더스트리 4.0의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됩니다.

전문가들은 아우디의 이번 조처가 세계 자동차 업계의 생산 방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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