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안보리, 새 대북 제재안 예고…北 수출 규제 등 포함

입력 2016.11.29 (19:16) 수정 2016.11.29 (19: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 9월 실시한 북한의 5차 핵실험 징계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현지 시간 30일 채택될 걸로 예상됩니다.

북한 정권의 자금줄 봉쇄를 위해 석탄 수출 금지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추진 중인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은 역대 가장 강력했던 안보리 대북 결의 2270호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기존 안보리 결의 2270호는 '민생 목적'의 석탄 수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북한 정권 자금줄 차단에 실효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 규모를 4억 달러 또는 750만 톤 중 적은 쪽으로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의안에는 또 동과 니켈, 은, 아연 등 4가지 광물도 수출 금지 품목에 추가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안보리는 이같은 조치로 연간 1억 달러 정도의 북한 수출을 추가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에는 북한의 조각상 수출 봉쇄와 외국 주재 북한 공관 인력 축소, 은행계좌 제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결의안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후 다른 3개 상임이사국에 초안이 전달됐고 러시아도 최근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되면 지난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82일 만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UN 안보리, 새 대북 제재안 예고…北 수출 규제 등 포함
    • 입력 2016-11-29 19:16:54
    • 수정2016-11-29 19:24:00
    뉴스 7
<앵커 멘트>

지난 9월 실시한 북한의 5차 핵실험 징계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현지 시간 30일 채택될 걸로 예상됩니다.

북한 정권의 자금줄 봉쇄를 위해 석탄 수출 금지를 더욱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추진 중인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은 역대 가장 강력했던 안보리 대북 결의 2270호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기존 안보리 결의 2270호는 '민생 목적'의 석탄 수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북한 정권 자금줄 차단에 실효성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결의안에는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 규모를 4억 달러 또는 750만 톤 중 적은 쪽으로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안이 담길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의안에는 또 동과 니켈, 은, 아연 등 4가지 광물도 수출 금지 품목에 추가된다고 로이터가 보도했습니다.

안보리는 이같은 조치로 연간 1억 달러 정도의 북한 수출을 추가로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결의안에는 북한의 조각상 수출 봉쇄와 외국 주재 북한 공관 인력 축소, 은행계좌 제한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결의안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후 다른 3개 상임이사국에 초안이 전달됐고 러시아도 최근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 안보리 결의안이 채택되면 지난 9월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82일 만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