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철새 전파 막아라”…대대적 항공 방제

입력 2016.11.29 (21:39) 수정 2016.1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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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특히 철새 도래지 주변은 사뭇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새가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오늘(29일)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서 대대적인 항공방제가 실시됐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제에 나선 항공기가 드넓은 천수만 상공을 가로지릅니다.

철새가 모이는 하천을 따라 날며 소독약을 쏟아냅니다

한 번 비행으로 소독할 수 있는 면적은 축구장 70배 크기인 50만 제곱미터, 경비행기가 지나간 자리는 무인헬기가 다시 샅샅이 훑고 지나갑니다.

철새 20여만 마리가 머무는 이곳 천수만 일대 방제를 위해 경비행기 1대와 무인헬기 2대가 투입됐습니다.

하늘에서 놓친 자리가 있지 않을까 하천 주변에는 대형 소독차가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한만길(서산시 축산과 동물방역팀장) : "천수만 일대에서 철새가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부터 AI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항공방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는 방역차단벽을 건너 뛰며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철새가 주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안창우(양계 농민) : "소독한다 하더라도 주위에 철새도래지가 있어서 항상 공중으로 철새들이 날아들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은 24시간 끊일 날이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새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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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철새 전파 막아라”…대대적 항공 방제
    • 입력 2016-11-29 21:40:35
    • 수정2016-11-30 1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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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특히 철새 도래지 주변은 사뭇 비상이 걸렸습니다. 철새가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을까 걱정인데요, 오늘(29일) 대표적 철새도래지인 서산 천수만에서 대대적인 항공방제가 실시됐습니다. 성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제에 나선 항공기가 드넓은 천수만 상공을 가로지릅니다. 철새가 모이는 하천을 따라 날며 소독약을 쏟아냅니다 한 번 비행으로 소독할 수 있는 면적은 축구장 70배 크기인 50만 제곱미터, 경비행기가 지나간 자리는 무인헬기가 다시 샅샅이 훑고 지나갑니다. 철새 20여만 마리가 머무는 이곳 천수만 일대 방제를 위해 경비행기 1대와 무인헬기 2대가 투입됐습니다. 하늘에서 놓친 자리가 있지 않을까 하천 주변에는 대형 소독차가 동원됐습니다. <인터뷰> 한만길(서산시 축산과 동물방역팀장) : "천수만 일대에서 철새가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부터 AI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항공방제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는 방역차단벽을 건너 뛰며 전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철새가 주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안창우(양계 농민) : "소독한다 하더라도 주위에 철새도래지가 있어서 항상 공중으로 철새들이 날아들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은 24시간 끊일 날이 없습니다." 방역 당국은 철새 분변에서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고 있는 만큼,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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