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환 소환…‘정관계 로비’ 드러날까?

입력 2016.11.29 (21:41) 수정 2016.11.29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정관계에 대한 로비 의혹을 밝혀주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헌금 연루 의혹 이후 4년 만에 검찰에 소환된 현기환 전 수석.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던 며칠 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녹취> 현기환(전 청와대 정무수석) : "(거액 수표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마찬가지로 검찰에서 사실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골프와 술 접대는 물론이고 이영복 씨와 수천만 원대의 돈거래까지 확인됐습니다.

현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돈거래 등 이미 확인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금품 등을 제공할 당시엔 청탁이 없었더라도 포괄적으로 대가성이 인정된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 조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복 씨가 계속 함구하고 있지만 현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잘 이뤄지면 로비의 실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오늘(29일) 조사 후 일단 현 전 수석을 귀가시킨 뒤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현기환 소환…‘정관계 로비’ 드러날까?
    • 입력 2016-11-29 21:41:08
    • 수정2016-11-29 21:47:54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정관계에 대한 로비 의혹을 밝혀주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천헌금 연루 의혹 이후 4년 만에 검찰에 소환된 현기환 전 수석.

각종 의혹을 전면 부인하던 며칠 전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습니다.

<녹취> 현기환(전 청와대 정무수석) : "(거액 수표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요.) 마찬가지로 검찰에서 사실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골프와 술 접대는 물론이고 이영복 씨와 수천만 원대의 돈거래까지 확인됐습니다.

현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돈거래 등 이미 확인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금품 등을 제공할 당시엔 청탁이 없었더라도 포괄적으로 대가성이 인정된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 조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의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영복 씨가 계속 함구하고 있지만 현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잘 이뤄지면 로비의 실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오늘(29일) 조사 후 일단 현 전 수석을 귀가시킨 뒤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의 숨통을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