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큰 불…8백여 점포 ‘화마’

입력 2016.11.30 (12:11) 수정 2016.11.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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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지금도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내 4지구 점포 839곳이 모두 피해를 입은데다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들도 다쳤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4지구에서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서문시장 4지구 점포 839곳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백 대,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 7백 여 명을 투입해 진급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4지구 상가 대부분이 의류와 침구류 등 불에 타기 쉬운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불이 빠르게 번진데다 유독가스까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오전 9시쯤에는 화재로 약해진 상가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두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목격자들이 폭발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 점 등을 감안해 상가 내부에 있던 LP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문시장은 대구의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지난 2005년에도 화재로 천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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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서문시장 큰 불…8백여 점포 ‘화마’
    • 입력 2016-11-30 12:16:27
    • 수정2016-11-30 14: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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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대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 지금도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시장 내 4지구 점포 839곳이 모두 피해를 입은데다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들도 다쳤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이 시작된 건 오늘 새벽 2시 10분쯤.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4지구에서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이 불로 서문시장 4지구 점포 839곳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헬기와 펌프차 등 장비 백 대,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등 7백 여 명을 투입해 진급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4지구 상가 대부분이 의류와 침구류 등 불에 타기 쉬운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불이 빠르게 번진데다 유독가스까지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 오전 9시쯤에는 화재로 약해진 상가 건물 일부가 붕괴되면서, 진화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두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최초 목격자들이 폭발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 점 등을 감안해 상가 내부에 있던 LP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문시장은 대구의 가장 큰 전통시장으로 지난 2005년에도 화재로 천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는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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