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야생동물 보호책 ‘수수 두꺼비 소시지’ 만들기

입력 2016.11.30 (12:51) 수정 2016.11.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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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당국이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수수 두꺼비를 잡아 다른 동물이 먹을 수 있도록 소시지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독성이 매우 강한 수수 두꺼비 암컷 살을 다져 소시지를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1930년대 호주 정부가 사탕수수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수수 두꺼비를 들여왔는데, 이후 왕성한 식욕과 번식력으로 현재 호주 북부 지역을 뒤덮고 있습니다.

악어나 뱀을 죽일 정도의 치명적인 독성이 있어 수수 두꺼비를 잡아먹는 야생동물들은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 독성이 약한 부분의 살로 만든 수수 두꺼비 소시지를 동물들에게 먹게 하면 탈이 나 다시는 수수 두꺼비를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수수 두꺼비가 호주에 유입돼 큰 피해를 줬는데, 이제 간단한 방법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수수 두꺼비 소시지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지역 주민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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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야생동물 보호책 ‘수수 두꺼비 소시지’ 만들기
    • 입력 2016-11-30 12:56:05
    • 수정2016-11-30 13:14:03
    뉴스 12
호주 당국이 생태계 교란의 주범인 수수 두꺼비를 잡아 다른 동물이 먹을 수 있도록 소시지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습니다.

독성이 매우 강한 수수 두꺼비 암컷 살을 다져 소시지를 만들고 있는 장면입니다.

1930년대 호주 정부가 사탕수수 해충을 박멸하기 위해 수수 두꺼비를 들여왔는데, 이후 왕성한 식욕과 번식력으로 현재 호주 북부 지역을 뒤덮고 있습니다.

악어나 뱀을 죽일 정도의 치명적인 독성이 있어 수수 두꺼비를 잡아먹는 야생동물들은 개체 수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실험 결과 독성이 약한 부분의 살로 만든 수수 두꺼비 소시지를 동물들에게 먹게 하면 탈이 나 다시는 수수 두꺼비를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수수 두꺼비가 호주에 유입돼 큰 피해를 줬는데, 이제 간단한 방법으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수수 두꺼비 소시지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지역 주민들도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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