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위안부 합의·북한 대응 등 영향 우려

입력 2016.11.30 (19:09) 수정 2016.11.30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표명 소식을 일제히 머릿기사로 전하며, 한일 관계에 끼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안부 합의와 한일군사협정 등의 이행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정상회담.

일본은 표면적으로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장관) : "일본은 의장국인 만큼, 연내 개최를 목표로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전 사퇴 표명으로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은 박 대통령이 주도한 각종 협정 이행에도 차질이 있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위안부 합의,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은) 국가 간 합의사항이므로, 각국이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이니치 신문과 니혼게자이 신문은 한국의 불안정이 동아시아 정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 내정이 불안해지면서 대북한 공동보조를 취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등의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이와함께 한국 차기 정권에서는 반일 분위기가 강해, 박 대통령이 주도한 위안부 합의가 파기되거나 군위안부 문제가 다시 끓어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산케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또 아사히 신문은 '박근혜 쇼크'라 표현하며 최근 추진 중인 한일 통화 스와프에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위안부 합의·북한 대응 등 영향 우려
    • 입력 2016-11-30 19:10:27
    • 수정2016-11-30 19:13:26
    뉴스 7
<앵커 멘트>

일본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표명 소식을 일제히 머릿기사로 전하며, 한일 관계에 끼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안부 합의와 한일군사협정 등의 이행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철 특파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다음 달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정상회담.

일본은 표면적으로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장관) : "일본은 의장국인 만큼, 연내 개최를 목표로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전 사퇴 표명으로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은 박 대통령이 주도한 각종 협정 이행에도 차질이 있지는 않을지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스가(일본 관방장관) : "(위안부 합의,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은) 국가 간 합의사항이므로, 각국이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마이니치 신문과 니혼게자이 신문은 한국의 불안정이 동아시아 정세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국 내정이 불안해지면서 대북한 공동보조를 취하기가 어려워졌다는 등의 전망도 내놓았습니다.

이와함께 한국 차기 정권에서는 반일 분위기가 강해, 박 대통령이 주도한 위안부 합의가 파기되거나 군위안부 문제가 다시 끓어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산케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

또 아사히 신문은 '박근혜 쇼크'라 표현하며 최근 추진 중인 한일 통화 스와프에 영향을 끼칠지도 주목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