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음주 사고까지…강정호 ‘잇단 물의’

입력 2016.12.02 (21:47) 수정 2016.12.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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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올해 국내에서도 승부조작과 음주 운전 등 일탈 행위가 속출해 야구팬들을 더욱 실망키시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강정호가, 이번에는 음주 사고와 도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검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에이전트사를 통해 사과했지만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허준영(야구팬) : "힘이 쭉 빠지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순데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강성봉(야구팬) : "성(폭행) 문제도 한번 터졌고 팬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많이 아쉽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의 코넬리 사장은, "극도로 실망했다"며 "선수 진술을 들은 뒤 다시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혀 자체 징계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성폭행 수사의 진행 여부, 음주에 대한 구단의 징계 수위에 따라, 강정호는 선수 인생에서 최대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내년 3월 WBC를 준비하는 야구대표팀에게도 커다란 악재입니다.

도박 파문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오승환에 비춰볼 때, 강정호도 제외가 불가피해 대표팀 전력 약화가 불 보듯 뻔합니다.

최근 모구단의 한 선수가 대리기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파문이 인데 이어, 강정호의 음주 사건까지 발생해 야구계는 암울한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올해 승부조작과 도박, 음주 등 야구 선수들의 일탈행위가 유난히 많이 발생하면서, 야구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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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 혐의·음주 사고까지…강정호 ‘잇단 물의’
    • 입력 2016-12-02 21:47:46
    • 수정2016-12-02 2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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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음주운전 후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검거돼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올해 국내에서도 승부조작과 음주 운전 등 일탈 행위가 속출해 야구팬들을 더욱 실망키시고 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성폭행 혐의로 시카고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강정호가, 이번에는 음주 사고와 도주,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검거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에이전트사를 통해 사과했지만 팬들의 실망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인터뷰> 허준영(야구팬) : "힘이 쭉 빠지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순데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강성봉(야구팬) : "성(폭행) 문제도 한번 터졌고 팬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많이 아쉽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의 코넬리 사장은, "극도로 실망했다"며 "선수 진술을 들은 뒤 다시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혀 자체 징계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성폭행 수사의 진행 여부, 음주에 대한 구단의 징계 수위에 따라, 강정호는 선수 인생에서 최대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내년 3월 WBC를 준비하는 야구대표팀에게도 커다란 악재입니다.

도박 파문으로 대표팀 명단에서 빠진 오승환에 비춰볼 때, 강정호도 제외가 불가피해 대표팀 전력 약화가 불 보듯 뻔합니다.

최근 모구단의 한 선수가 대리기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파문이 인데 이어, 강정호의 음주 사건까지 발생해 야구계는 암울한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특히 올해 승부조작과 도박, 음주 등 야구 선수들의 일탈행위가 유난히 많이 발생하면서, 야구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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