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행 아시아나기, 회항 이유 설명 안 해”

입력 2016.12.07 (06:37) 수정 2016.12.0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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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엔진 화재경보 장치 오작동으로 러시아 공항에 비상착륙했었죠.

승객들은 하루 뒤늦게 대체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런던에 도착했는데 당시 항공사측이 회항 이유를 제대로 설명 안 해주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친 표정의 아시아나 항공 승객들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게 목적지인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지 8시간 뒤 엔진 화재가 감지돼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가 대체비행기를 타고 온 겁니다.

<인터뷰> 김한성(승객) : "생각보다는 빠른 조치를 해주고 안전하게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아시아나 측은 회항하면서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승객들은 말합니다.

러시아 공항에 도착해 기사 검색을 하고서야 회항 원인이 엔진 화재 감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창영(승객) : "승객들이 제일 궁금한 게 왜 이런 일이 발생했고 향후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바로바로 알려주면 좋았는데…."

특히 엔진 화재가 실제로는 감지기의 오작동이었다는 사실에 허탈해하는 승객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197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큰 동요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를 출발한 대체 비행기가 현지 공항 사정으로 뒤늦게 이륙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은 더 커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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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행 아시아나기, 회항 이유 설명 안 해”
    • 입력 2016-12-07 06:51:13
    • 수정2016-12-07 0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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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7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런던으로 가던 아시아나 여객기가 엔진 화재경보 장치 오작동으로 러시아 공항에 비상착륙했었죠.

승객들은 하루 뒤늦게 대체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런던에 도착했는데 당시 항공사측이 회항 이유를 제대로 설명 안 해주었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친 표정의 아시아나 항공 승객들이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게 목적지인 런던에 도착했습니다.

인천공항을 이륙한 지 8시간 뒤 엔진 화재가 감지돼 러시아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가 대체비행기를 타고 온 겁니다.

<인터뷰> 김한성(승객) : "생각보다는 빠른 조치를 해주고 안전하게 여기까지 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 아시아나 측은 회항하면서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고 승객들은 말합니다.

러시아 공항에 도착해 기사 검색을 하고서야 회항 원인이 엔진 화재 감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창영(승객) : "승객들이 제일 궁금한 게 왜 이런 일이 발생했고 향후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바로바로 알려주면 좋았는데…."

특히 엔진 화재가 실제로는 감지기의 오작동이었다는 사실에 허탈해하는 승객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197명의 승객과 승무원들은 큰 동요 없이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러시아를 출발한 대체 비행기가 현지 공항 사정으로 뒤늦게 이륙하면서 승객들의 불편은 더 커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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