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박숙이 할머니 별세…생존자 39명 뿐
입력 2016.12.07 (07:15)
수정 2016.12.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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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가 어제 저녁 별세했습니다.
통한의 세월을 견뎌온 위안부 생존자는 이제 39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말갛게 웃는 박숙이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박 할머니가 어제 저녁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3살입니다.
열여섯살 나이에 고향집 앞바다에서 조개를 캐다 일본군에 잡혀갔던 박 할머니, 일본 나고야를 거쳐 중국 만주로 끌려간 뒤 무려 6년 동안 사는 것이 고통인 세월을 견뎌야 했습니다.
<인터뷰> 故 박숙이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지난해 8월) : "열여섯 살 먹었는데 위안부하라고 하니까 얼마나 무서웠는지, 말 안 들으면 때리고."
1945년 광복을 맞았지만 할머니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박 할머니는 만주에서 7년을 더 머문 뒤에야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경남 남해군은 광복 70돌을 맞은 지난해 남해읍에 박 할머니의 이름을 딴 '숙이공원'을 꾸몄습니다.
박 할머니가 아끼던 동백꽃을 품고 선 소녀상은 한 많은 역사의 증표가 됐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38명,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는 생존자는 이제 39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가 어제 저녁 별세했습니다.
통한의 세월을 견뎌온 위안부 생존자는 이제 39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말갛게 웃는 박숙이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박 할머니가 어제 저녁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3살입니다.
열여섯살 나이에 고향집 앞바다에서 조개를 캐다 일본군에 잡혀갔던 박 할머니, 일본 나고야를 거쳐 중국 만주로 끌려간 뒤 무려 6년 동안 사는 것이 고통인 세월을 견뎌야 했습니다.
<인터뷰> 故 박숙이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지난해 8월) : "열여섯 살 먹었는데 위안부하라고 하니까 얼마나 무서웠는지, 말 안 들으면 때리고."
1945년 광복을 맞았지만 할머니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박 할머니는 만주에서 7년을 더 머문 뒤에야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경남 남해군은 광복 70돌을 맞은 지난해 남해읍에 박 할머니의 이름을 딴 '숙이공원'을 꾸몄습니다.
박 할머니가 아끼던 동백꽃을 품고 선 소녀상은 한 많은 역사의 증표가 됐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38명,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는 생존자는 이제 39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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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 박숙이 할머니 별세…생존자 39명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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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7 07:16:31
- 수정2016-12-07 08:08:24
<앵커 멘트>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가 어제 저녁 별세했습니다.
통한의 세월을 견뎌온 위안부 생존자는 이제 39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말갛게 웃는 박숙이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박 할머니가 어제 저녁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3살입니다.
열여섯살 나이에 고향집 앞바다에서 조개를 캐다 일본군에 잡혀갔던 박 할머니, 일본 나고야를 거쳐 중국 만주로 끌려간 뒤 무려 6년 동안 사는 것이 고통인 세월을 견뎌야 했습니다.
<인터뷰> 故 박숙이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지난해 8월) : "열여섯 살 먹었는데 위안부하라고 하니까 얼마나 무서웠는지, 말 안 들으면 때리고."
1945년 광복을 맞았지만 할머니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박 할머니는 만주에서 7년을 더 머문 뒤에야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경남 남해군은 광복 70돌을 맞은 지난해 남해읍에 박 할머니의 이름을 딴 '숙이공원'을 꾸몄습니다.
박 할머니가 아끼던 동백꽃을 품고 선 소녀상은 한 많은 역사의 증표가 됐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38명,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는 생존자는 이제 39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또 한 명의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가 어제 저녁 별세했습니다.
통한의 세월을 견뎌온 위안부 생존자는 이제 39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황경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말갛게 웃는 박숙이 할머니.
위안부 피해자 박 할머니가 어제 저녁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93살입니다.
열여섯살 나이에 고향집 앞바다에서 조개를 캐다 일본군에 잡혀갔던 박 할머니, 일본 나고야를 거쳐 중국 만주로 끌려간 뒤 무려 6년 동안 사는 것이 고통인 세월을 견뎌야 했습니다.
<인터뷰> 故 박숙이 할머니(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지난해 8월) : "열여섯 살 먹었는데 위안부하라고 하니까 얼마나 무서웠는지, 말 안 들으면 때리고."
1945년 광복을 맞았지만 할머니는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박 할머니는 만주에서 7년을 더 머문 뒤에야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경남 남해군은 광복 70돌을 맞은 지난해 남해읍에 박 할머니의 이름을 딴 '숙이공원'을 꾸몄습니다.
박 할머니가 아끼던 동백꽃을 품고 선 소녀상은 한 많은 역사의 증표가 됐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238명, 일본 정부의 진심 어린 사과를 기다리는 생존자는 이제 39명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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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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