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악동뮤지션’ 공연 허가…금한령 완화?
입력 2016.12.07 (07:16)
수정 2016.12.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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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금지, 롯데에 대한 전방위 조사 등 중국의 보복성 조치들이 잇따랐는데요,
최근 상하이시 당국이 한국 가수의 공연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요?
상하이 연결합니다.
김태욱 특파원!
중국당국이 '한류 규제'를 완화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있는데요,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리포트>
그렇게 단언하기는 아직은 좀 일러 보입니다.
다만 중국 당국의 태도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 추측은 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연 허가를 받은 가수는 악동뮤지션인데요,
상하이 문화광고영상국이 공연 신청 한 달여 만에 허가를 내줬습니다.
사드 갈등이 불거진 뒤 한국 연예인의 중국내 공연 승인은 지난 8월 4개, 9월엔 3개로 줄어들었고 10월과 11월엔 아예 한 건도 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여기다 최근 중국 방송들도 한국 스타들의 출연을 제한하면서 한류금지령이 더 강화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공연허가가 재개된 겁니다.
이른바 '금한령'에 대한 한국 측의 비난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잦아드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중국법인들이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와 소방점검, 위생점검을 동시다발적으로 받고 있는 상탭니다.
한국 상품에 대한 통관 거부, 반덤핑 관세부과 등의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 여행 비수기여서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국행 단체관광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소 완화되는 듯한 한류 금지령도 양국 간에 사드 갈등이 계속되는 한 언제든 다시 강화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금지, 롯데에 대한 전방위 조사 등 중국의 보복성 조치들이 잇따랐는데요,
최근 상하이시 당국이 한국 가수의 공연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요?
상하이 연결합니다.
김태욱 특파원!
중국당국이 '한류 규제'를 완화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있는데요,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리포트>
그렇게 단언하기는 아직은 좀 일러 보입니다.
다만 중국 당국의 태도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 추측은 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연 허가를 받은 가수는 악동뮤지션인데요,
상하이 문화광고영상국이 공연 신청 한 달여 만에 허가를 내줬습니다.
사드 갈등이 불거진 뒤 한국 연예인의 중국내 공연 승인은 지난 8월 4개, 9월엔 3개로 줄어들었고 10월과 11월엔 아예 한 건도 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여기다 최근 중국 방송들도 한국 스타들의 출연을 제한하면서 한류금지령이 더 강화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공연허가가 재개된 겁니다.
이른바 '금한령'에 대한 한국 측의 비난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잦아드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중국법인들이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와 소방점검, 위생점검을 동시다발적으로 받고 있는 상탭니다.
한국 상품에 대한 통관 거부, 반덤핑 관세부과 등의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 여행 비수기여서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국행 단체관광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소 완화되는 듯한 한류 금지령도 양국 간에 사드 갈등이 계속되는 한 언제든 다시 강화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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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악동뮤지션’ 공연 허가…금한령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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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07 08:08:25
<앵커 멘트>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금지, 롯데에 대한 전방위 조사 등 중국의 보복성 조치들이 잇따랐는데요,
최근 상하이시 당국이 한국 가수의 공연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요?
상하이 연결합니다.
김태욱 특파원!
중국당국이 '한류 규제'를 완화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있는데요,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리포트>
그렇게 단언하기는 아직은 좀 일러 보입니다.
다만 중국 당국의 태도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 추측은 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연 허가를 받은 가수는 악동뮤지션인데요,
상하이 문화광고영상국이 공연 신청 한 달여 만에 허가를 내줬습니다.
사드 갈등이 불거진 뒤 한국 연예인의 중국내 공연 승인은 지난 8월 4개, 9월엔 3개로 줄어들었고 10월과 11월엔 아예 한 건도 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여기다 최근 중국 방송들도 한국 스타들의 출연을 제한하면서 한류금지령이 더 강화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공연허가가 재개된 겁니다.
이른바 '금한령'에 대한 한국 측의 비난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잦아드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중국법인들이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와 소방점검, 위생점검을 동시다발적으로 받고 있는 상탭니다.
한국 상품에 대한 통관 거부, 반덤핑 관세부과 등의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 여행 비수기여서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국행 단체관광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소 완화되는 듯한 한류 금지령도 양국 간에 사드 갈등이 계속되는 한 언제든 다시 강화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상하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금지, 롯데에 대한 전방위 조사 등 중국의 보복성 조치들이 잇따랐는데요,
최근 상하이시 당국이 한국 가수의 공연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요?
상하이 연결합니다.
김태욱 특파원!
중국당국이 '한류 규제'를 완화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도 있는데요,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리포트>
그렇게 단언하기는 아직은 좀 일러 보입니다.
다만 중국 당국의 태도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게 아니냐, 추측은 해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공연 허가를 받은 가수는 악동뮤지션인데요,
상하이 문화광고영상국이 공연 신청 한 달여 만에 허가를 내줬습니다.
사드 갈등이 불거진 뒤 한국 연예인의 중국내 공연 승인은 지난 8월 4개, 9월엔 3개로 줄어들었고 10월과 11월엔 아예 한 건도 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여기다 최근 중국 방송들도 한국 스타들의 출연을 제한하면서 한류금지령이 더 강화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 공연허가가 재개된 겁니다.
이른바 '금한령'에 대한 한국 측의 비난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사드에 대한 중국의 보복성 조치가 잦아드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그룹의 중국법인들이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세무조사와 소방점검, 위생점검을 동시다발적으로 받고 있는 상탭니다.
한국 상품에 대한 통관 거부, 반덤핑 관세부과 등의 사례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금 여행 비수기여서 눈에 띄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한국행 단체관광도 축소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소 완화되는 듯한 한류 금지령도 양국 간에 사드 갈등이 계속되는 한 언제든 다시 강화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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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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