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삼성 청문회…이재용 “미래전략실 해체”

입력 2016.12.07 (07:21) 수정 2016.12.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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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청문회는 질문 대부분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된, 사실상, 삼성 청문회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핵심 의혹에 대해선 줄곧 답변을 피했지만, 최순실 씨 지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전략실에 대해선 해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벌총수 9명이 총출동했지만 질문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됐습니다.

경영권 승계문제부터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버지한테 60억 원을 받아서 그 당시에 16억 원 (세금) 내고 8조 원의 재산을 일궜습니다."

최순실 씨에 대한 지원을 누가 최종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추궁이 있었습니다.

<녹취>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 씨에 대한 지원을 결정한 건)이재용 증인 입니까, 미래전략실 입니까, 장충기 사장 입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그거에 대해선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최순실 씨의 존재를 언제부터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답변을 흐렸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2016년 2월달에는 (최순실 씨를) 알았습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그 언저리가 아닐까. 의원님 정말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 정확히 알게 됐는지."

이 부회장은 최 씨 모녀에 대한 지원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전략실은 해체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미래전략실에 대해)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없애겠습니다."

총수와 비서실 그리고 계열사 대표의 삼각편대로 상징되는 삼성 특유의 경영방식에 변화가 올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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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상 삼성 청문회…이재용 “미래전략실 해체”
    • 입력 2016-12-07 07:24:46
    • 수정2016-12-07 0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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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청문회는 질문 대부분이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된, 사실상, 삼성 청문회였습니다.

이 부회장은 핵심 의혹에 대해선 줄곧 답변을 피했지만, 최순실 씨 지원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전략실에 대해선 해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재벌총수 9명이 총출동했지만 질문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에게 집중됐습니다.

경영권 승계문제부터 도마에 올랐습니다.

<녹취>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버지한테 60억 원을 받아서 그 당시에 16억 원 (세금) 내고 8조 원의 재산을 일궜습니다."

최순실 씨에 대한 지원을 누가 최종 결정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추궁이 있었습니다.

<녹취> 도종환(더불어민주당 의원) : "(최순실 씨에 대한 지원을 결정한 건)이재용 증인 입니까, 미래전략실 입니까, 장충기 사장 입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그거에 대해선 제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최순실 씨의 존재를 언제부터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답변을 흐렸습니다.

<녹취>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 "2016년 2월달에는 (최순실 씨를) 알았습니까?"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그 언저리가 아닐까. 의원님 정말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언제 정확히 알게 됐는지."

이 부회장은 최 씨 모녀에 대한 지원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전략실은 해체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녹취>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미래전략실에 대해)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걸 느꼈습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없애겠습니다."

총수와 비서실 그리고 계열사 대표의 삼각편대로 상징되는 삼성 특유의 경영방식에 변화가 올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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