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아껴 저소득층 겨울나기 도와요!

입력 2016.12.07 (07:40) 수정 2016.12.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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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방비 내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는 한겨울 추위가 더 혹독하게 다가옵니다.

이런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시민들의 특별한 에너지 기부 방식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 서울의 한 낡은 주택입니다.

홑겹 창문을 단열이 잘 되는 이중창으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솔솔 들어오는 칼바람을 막아 실내 웃풍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섭니다.

기업들의 후원에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덕분에 공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삼철(서울시 은평구) : "웃풍이 세니까 바람이 많이 불고 근데 뭐 지금 새로 이렇게 하니까 바람이 안 들어올 것 같고 그 전보다 훨씬 낫겠네요...많이 감사하죠."

이런 에너지 기부에 참여한 김충환 씨.

카드 결제기를 사용하지 않을 땐 전력공급을 바로 차단하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낮에는 전열 기구도 꺼둡니다.

이렇게 3년간 에너지를 줄여 서울시에서 받은 '에코 마일리지' 중 2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서울에서 640여 명이 그동안 아낀 에너지를 김 씨처럼 아낌없이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충환(에코마일리지 기부자) : "제가 줄인 에너지만큼 지금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에너지 빈곤층들에게 이게 많은 혜택이 갈 수 있어서 이게 굉장히 기쁘고요…."

소득의 10% 이상을 냉·난방비에 쓰는 '에너지 빈곤층'은 서울에만 36만 가구.

아낀 에너지를 이용한 시민들의 특별한 기부로 올겨울 2만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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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7 0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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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내기 어려운 저소득층에게는 한겨울 추위가 더 혹독하게 다가옵니다.

이런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시민들의 특별한 에너지 기부 방식이 최근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승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진 서울의 한 낡은 주택입니다.

홑겹 창문을 단열이 잘 되는 이중창으로 바꾸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솔솔 들어오는 칼바람을 막아 실내 웃풍을 조금이나마 줄이기 위해섭니다.

기업들의 후원에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 덕분에 공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삼철(서울시 은평구) : "웃풍이 세니까 바람이 많이 불고 근데 뭐 지금 새로 이렇게 하니까 바람이 안 들어올 것 같고 그 전보다 훨씬 낫겠네요...많이 감사하죠."

이런 에너지 기부에 참여한 김충환 씨.

카드 결제기를 사용하지 않을 땐 전력공급을 바로 차단하고, 상대적으로 따뜻한 낮에는 전열 기구도 꺼둡니다.

이렇게 3년간 에너지를 줄여 서울시에서 받은 '에코 마일리지' 중 20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서울에서 640여 명이 그동안 아낀 에너지를 김 씨처럼 아낌없이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충환(에코마일리지 기부자) : "제가 줄인 에너지만큼 지금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에너지 빈곤층들에게 이게 많은 혜택이 갈 수 있어서 이게 굉장히 기쁘고요…."

소득의 10% 이상을 냉·난방비에 쓰는 '에너지 빈곤층'은 서울에만 36만 가구.

아낀 에너지를 이용한 시민들의 특별한 기부로 올겨울 2만 가구가 혜택을 보게 됐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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