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군, 알레포 3/4 탈환…휴전 거절

입력 2016.12.08 (10:46) 수정 2016.12.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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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격전지 알레포의 4분의 3을 탈환하며 파죽지세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피란민이 8만 명에 이르자 국제사회와 반군이 휴전을 제의했지만 정부군 측은 냉담합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군이 어제 알레포 구시가지 지역을 탈환했습니다.

이로써 반군이 5년 가까이 통제해온 알레포 동부 지역의 4분의 3을 정부군이 수복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정부군의 거침없는 공세에 반군들은 알레포 동남부로 퇴각했습니다.

피란길에 오른 주민은 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궁지에 몰린 반군은 닷새간의 인도주의 휴전을 요구했습니다.

휴전 기간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시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의 장래를 놓고도 협상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방 6개국도 공동 성명을 내고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을 비난하면서 인도주의 차원의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알아사드 정권은 휴전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알레포가 정부군에 함락돼도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외교적인 타결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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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군, 알레포 3/4 탈환…휴전 거절
    • 입력 2016-12-08 09:20:10
    • 수정2016-12-08 10: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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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정부군이 격전지 알레포의 4분의 3을 탈환하며 파죽지세로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피란민이 8만 명에 이르자 국제사회와 반군이 휴전을 제의했지만 정부군 측은 냉담합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정부군이 어제 알레포 구시가지 지역을 탈환했습니다.

이로써 반군이 5년 가까이 통제해온 알레포 동부 지역의 4분의 3을 정부군이 수복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정부군의 거침없는 공세에 반군들은 알레포 동남부로 퇴각했습니다.

피란길에 오른 주민은 8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궁지에 몰린 반군은 닷새간의 인도주의 휴전을 요구했습니다.

휴전 기간 주민들이 안전하게 도시를 벗어날 수 있도록 하고, 도시의 장래를 놓고도 협상하자고 제의했습니다.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서방 6개국도 공동 성명을 내고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이란을 비난하면서 인도주의 차원의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승기를 잡은 알아사드 정권은 휴전 협상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알레포가 정부군에 함락돼도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며, 외교적인 타결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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