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영향, 한국 인구 100년 뒤 ‘현재의 절반’

입력 2016.12.08 (19:10) 수정 2016.12.0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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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인구가 100년 뒤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생산 가능 인구 비중도 내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50년 뒤에는 OECD국가중에서 가장 적어지게 됩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추계 결과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5천 백만 명에서 16년 뒤인 2031년 5,296만명으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때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50년 뒤인 2065년에는 4302만명으로, 100년 뒤인 2115년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582만명으로 줄어듭니다.

이같은 인구 감소는 낮은 출산율 때문인데, 출생아수는 지난해 43만명에서 50년 뒤에는 26만명으로 감소합니다.

15살부터 64살까지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760만명으로 정점을 이루고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생산가능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3.4%에서 50년 뒤에는 47.9%로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 고령인구는 지난해 전체인구의 12.8%에서 50년뒤에는 42.5%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과 고령인구의 숫자는 지난해 36.2명에서 50년뒤에는 108.7명으로 올라갑니다.

생산가능인구보다 부양인구가 더 많아지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50년뒤에는 가장 낮아지고, 가장 적었던 부양인구도 가장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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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출산 영향, 한국 인구 100년 뒤 ‘현재의 절반’
    • 입력 2016-12-08 19:10:50
    • 수정2016-12-08 19: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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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인구가 100년 뒤에는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생산 가능 인구 비중도 내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50년 뒤에는 OECD국가중에서 가장 적어지게 됩니다.

민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 추계 결과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5천 백만 명에서 16년 뒤인 2031년 5,296만명으로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때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해 50년 뒤인 2065년에는 4302만명으로, 100년 뒤인 2115년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582만명으로 줄어듭니다.

이같은 인구 감소는 낮은 출산율 때문인데, 출생아수는 지난해 43만명에서 50년 뒤에는 26만명으로 감소합니다.

15살부터 64살까지의 생산가능인구는 올해 3760만명으로 정점을 이루고 내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생산가능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73.4%에서 50년 뒤에는 47.9%로 떨어지게 됩니다.

반면 고령인구는 지난해 전체인구의 12.8%에서 50년뒤에는 42.5%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따라 생산가능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과 고령인구의 숫자는 지난해 36.2명에서 50년뒤에는 108.7명으로 올라갑니다.

생산가능인구보다 부양인구가 더 많아지게 되는 겁니다.

이에 따라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중에서 가장 높은 생산가능인구 비중은 50년뒤에는 가장 낮아지고, 가장 적었던 부양인구도 가장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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