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빛낸 챔스 활약…‘이젠 유로파!’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 못했지만 팀 승리와 함께 유로파리그에 진출에 기여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습니다.

모스크바를 맞아 전반 10분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33분 모스크바의 자고예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습니다.

그러나 전반 38분 알리.

전반 추가 시간 케인의 연속골이 터져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손흥민이 후반 17분 교체될 때까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발하게 움직인 사이, 토트넘은 후반 32분 알리의 추가골을 보태 3대 1로 이겼습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엔 실패했지만 조 3위를 기록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32강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멋진 골로 부활을 알렸고, 오늘도 좋은 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활약을 기대케 했습니다.

F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조 1위를 도르트문트에 빼앗기고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와 맞대결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8분까지 2대 0으로 앞섰지만 이후 두 골을 내줬습니다.

호날두의 결정적인 두 차례 골 기회까지 무산되면서 2대 2로 비긴 레알 마드리드는 도르트문트에 승점 2점 뒤진 2위로 물러났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