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개통, 수도권 동남부 고속철 시대 개막

입력 2016.12.09 (06:55) 수정 2016.12.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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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서고속철도, SRT가 착공 5년여 만에 개통돼 오늘(9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코레일의 고속철 독점 운영이 깨지고 경쟁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철도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먼저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과 진보라빛이 섞인 날렵한 몸체의 열차가 선로를 따라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3조127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년 7개월의 공사끝에 개통한 수서고속철, SRT입니다.

SRT는 수서역을 출발해 독자 노선인 동탄과 지제역을 지나 평택에서 기존 경부고속선과 합류합니다.

<녹취> 이수형(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 "서울 강남과 강동은 물른 경기도 동남부, 즉 평택 동탄 등 지역주민들이 고속열차를 훨씬 편리하게 이용하게 할 수 있게.."

수서와 부산을 하루 80차례, 광주 송정과 목포를 각각 22차례와 18차례 운행합니다.

최고 속도 시속 300km로 부산을 최단 2시간 9분, 목포까지는 2시간 6분만에 도달합니다.

고속철도 영향권이 수도권 동,남부지역까지 확대되고 수서와 동탄을 15분안에 갈 수 있어 교통난 해소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민간회사가 SRT를 운영해 코레일의 독점구조가 깨져 서비스와 요금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인터뷰> 강길현((주)SR 고속철도 개통운영단장) : "저희 SRT는 10분 더 빠르고 10%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가지며 열 가지 이상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님들을 모시겠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SRT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수서역 기준 4만3천여 명으로 서울역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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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RT’ 개통, 수도권 동남부 고속철 시대 개막
    • 입력 2016-12-09 07:01:35
    • 수정2016-12-09 07:33:4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수서고속철도, SRT가 착공 5년여 만에 개통돼 오늘(9일)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코레일의 고속철 독점 운영이 깨지고 경쟁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국내 철도 역사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습니다.

먼저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과 진보라빛이 섞인 날렵한 몸체의 열차가 선로를 따라 시원스레 내달립니다.

3조127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년 7개월의 공사끝에 개통한 수서고속철, SRT입니다.

SRT는 수서역을 출발해 독자 노선인 동탄과 지제역을 지나 평택에서 기존 경부고속선과 합류합니다.

<녹취> 이수형(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 "서울 강남과 강동은 물른 경기도 동남부, 즉 평택 동탄 등 지역주민들이 고속열차를 훨씬 편리하게 이용하게 할 수 있게.."

수서와 부산을 하루 80차례, 광주 송정과 목포를 각각 22차례와 18차례 운행합니다.

최고 속도 시속 300km로 부산을 최단 2시간 9분, 목포까지는 2시간 6분만에 도달합니다.

고속철도 영향권이 수도권 동,남부지역까지 확대되고 수서와 동탄을 15분안에 갈 수 있어 교통난 해소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민간회사가 SRT를 운영해 코레일의 독점구조가 깨져 서비스와 요금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인터뷰> 강길현((주)SR 고속철도 개통운영단장) : "저희 SRT는 10분 더 빠르고 10%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가지며 열 가지 이상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님들을 모시겠습니다."

오는 2026년까지 SRT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수서역 기준 4만3천여 명으로 서울역의 절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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