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올해를 빛낸 개그맨…‘또’ 유재석인 이유

<앵커 멘트>

올해를 빛낸 개그맨-하면 누가 떠오르십니까.

이 물음에, 유재석 씨를 꼽은 분들이 가장 많다고 하는데요,

10년이 넘도록 국민 MC 자리를 지켜낼 수 있는 이유, 알아봅니다.

<리포트>

<녹취> "유재석, 유재석.."

유재석 씨는 올해의 개그맨을 묻는 한국갤럽 설문조사에서 4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2년부터 연속 5년째 1윕니다.

유재석 씨 본인은, 인기 비결에 대해 오래 전 이렇게 답했습니다.

<녹취> 유재석(2000년) : "(인기 비결은) 약간은 솔직하고 약간은 어리숙해 보이고 그런 것들이.."

하지만 시청자들은 어리숙하기보단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개그맨이라고 그를 부릅니다.

지난 연예대상에서도 대상 수상이 불발됐지만 열성적인 리액션과 축하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녹취> 유재석(2015년) : "(서운하다니) 아유 무슨 말씀을요, 대상 받으신 분들 축하드려야죠. 축하드립니다."

물론 유재석씨는 현재까지 대상을 13번이나 받았는데요, 그만큼의 진행 능력과 철저한 자기관리, 또, 인간적인 매력도 호평의 이윱니다.

<녹취> 천명훈(‘해피투게더’/2016년 10월 6일) : "사실 재석이 형님도 저한테 도움을 좀 주셨거든요. 월세 못내고 있는 상황에 형님이 ‘낼 돈 없지?’ 그래가지고 ‘계좌 불러봐’.."

유재석 씨는 평소, '위기가 왔음을 모르는게 진짜 위기'라고 말한다죠,

최근 예능계에 스타 PD가 많아지고 스타 MC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유재석 씨의 활약은 어떤 위기든 해법이 있다는 걸 새삼 느끼게 만듭니다.

지금까지 문화광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