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U 세계 창] 美 전역, 삼림 해충 확산…‘확산’

입력 2016.12.09 (10:50) 수정 2016.12.0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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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전역 곳곳의 숲이 급속히 퍼지는 해충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오랜 가뭄 탓에 나무들이 이미 약해진 상태라서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방 소나무좀과 호리 비단 벌레와 같은 해충은 북동부 지역은 물론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까지 미국 전역의 숲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 삼림 지대의 66% 가량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아시아에서 온 불청객 솔송나무 솜벌레까지 가세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애벌레냐 성충이냐를 막론하고 솔송나무를 아주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기 때문입니다.

나무들이 오랜 가뭄에 시달려 온 터라 해충의 습격을 받으면 오래 버티질 못합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오르위그(하버드대학 숲 생태학자) : "나무는 어떤 면역력으로 해충을 물리칠 수가 없거든요. 마땅한 해충의 천적도 없는 상태고요."

과학자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 일각에서는 과거에 밤나무 병충해를 견뎌냈던 유전자 변형 나무들을 기르고 있는데요.

해충과 무관한 나무 심기, 원목 수입 제한 등 여러 대안이 함께 제시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아이언 맨'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 출신 발명가가 미국 롱비치에서 최신 제트팩 시험 비행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제트팩 중에 가장 작고, 가장 가벼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981m 이상의 고도에서 10분간 비행할 수 있고, 최대 시속은 100km를 넘습니다.

특별 제작한 2개의 제트 터보 엔진이 상승 추진력을 제공하는데요.

이 제트팩은 화재 진압이나 응급 출동용 등으로 두루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UC버클리 연구진이 점프하는 소형 로봇 '살토'를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다리까지 늘렸을 때 길이가 고작 26cm, 무게가 100g에 불과한데요.

보통 1m 정도 점프할 수 있고, 또 연속해서 여러 번 수직으로도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아프리카의 '갈라고 원숭이'를 모방해 점프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갈라고 원숭이는 힘줄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이를 빠르게 분출시킬 수 있는데요.

이때 발생하는 힘은 평소 근육이 갖고 있는 에너지의 15배에 이릅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로봇을 재난 현장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 남성이 현미경으로 아직 다듬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인도 수라트에 있는 다이아몬드 감정 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의 90% 가량이 이곳에서 등급이 매겨지고 다듬어집니다.

수라트는 다이아몬드 산업 종사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한데요.

80여 만 명이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회사는 센터 확장에 천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73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앞으로 이 차량의 운전자들은 교차로에서 신호가 언제 바뀔지 초조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차량이 빨간색 정지 신호를 받아 교차로 부근에 정차하면, 계기판을 통해 정지 신호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V21'이라는 차량과 중앙 교통 통제 네트워크 간 통신 기술이 탑재돼서 가능한 일인데요.

<인터뷰> 폼 말호트라(자동차 회사 직원) : "그대로 갈 것인지 방향을 바꿀 것인지, 결정할 기회를 주는 거죠."

빨간 불이 들어올 때를 알게 되면 운전자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신호 대기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그 사이에 뒷자리의 자녀를 챙기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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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09 10:51:02
    • 수정2016-12-09 10:57:5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 전역 곳곳의 숲이 급속히 퍼지는 해충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습니다.

오랜 가뭄 탓에 나무들이 이미 약해진 상태라서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고 합니다.

세계 창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방 소나무좀과 호리 비단 벌레와 같은 해충은 북동부 지역은 물론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까지 미국 전역의 숲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전체 삼림 지대의 66% 가량이 위험에 처해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는데요.

아시아에서 온 불청객 솔송나무 솜벌레까지 가세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애벌레냐 성충이냐를 막론하고 솔송나무를 아주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기 때문입니다.

나무들이 오랜 가뭄에 시달려 온 터라 해충의 습격을 받으면 오래 버티질 못합니다.

<인터뷰> 데이비드 오르위그(하버드대학 숲 생태학자) : "나무는 어떤 면역력으로 해충을 물리칠 수가 없거든요. 마땅한 해충의 천적도 없는 상태고요."

과학자들은 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황, 일각에서는 과거에 밤나무 병충해를 견뎌냈던 유전자 변형 나무들을 기르고 있는데요.

해충과 무관한 나무 심기, 원목 수입 제한 등 여러 대안이 함께 제시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 '아이언 맨'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호주 출신 발명가가 미국 롱비치에서 최신 제트팩 시험 비행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제트팩 중에 가장 작고, 가장 가벼운 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981m 이상의 고도에서 10분간 비행할 수 있고, 최대 시속은 100km를 넘습니다.

특별 제작한 2개의 제트 터보 엔진이 상승 추진력을 제공하는데요.

이 제트팩은 화재 진압이나 응급 출동용 등으로 두루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UC버클리 연구진이 점프하는 소형 로봇 '살토'를 개발했습니다.

이 로봇은 다리까지 늘렸을 때 길이가 고작 26cm, 무게가 100g에 불과한데요.

보통 1m 정도 점프할 수 있고, 또 연속해서 여러 번 수직으로도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아프리카의 '갈라고 원숭이'를 모방해 점프 로봇을 개발했습니다.

갈라고 원숭이는 힘줄에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이를 빠르게 분출시킬 수 있는데요.

이때 발생하는 힘은 평소 근육이 갖고 있는 에너지의 15배에 이릅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로봇을 재난 현장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한 남성이 현미경으로 아직 다듬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인도 수라트에 있는 다이아몬드 감정 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자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전 세계 다이아몬드 원석의 90% 가량이 이곳에서 등급이 매겨지고 다듬어집니다.

수라트는 다이아몬드 산업 종사자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기도 한데요.

80여 만 명이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 회사는 센터 확장에 천 5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173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앞으로 이 차량의 운전자들은 교차로에서 신호가 언제 바뀔지 초조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차량이 빨간색 정지 신호를 받아 교차로 부근에 정차하면, 계기판을 통해 정지 신호의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V21'이라는 차량과 중앙 교통 통제 네트워크 간 통신 기술이 탑재돼서 가능한 일인데요.

<인터뷰> 폼 말호트라(자동차 회사 직원) : "그대로 갈 것인지 방향을 바꿀 것인지, 결정할 기회를 주는 거죠."

빨간 불이 들어올 때를 알게 되면 운전자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신호 대기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그 사이에 뒷자리의 자녀를 챙기거나, 라디오 주파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세계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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