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청와대 타격’ 전투 훈련 참관

입력 2016.12.11 (21:23) 수정 2016.12.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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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청와대 모형을 타격하는 훈련을 공개하는 등 국내의 혼란스러운 정국을 의식한 특유의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침까지 운운하며 대남 공작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본뜬 건물 주위로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이 낙하합니다.

모형 청와대 안으로 돌진해 들어가더니 사람 인형을 질질 끌고 빠져나옵니다.

순간, 집중 포격이 가해지더니 모형 청와대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청와대가 파괴되는 모습에 김정은은 파안대소를 터트리며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잘하오, 잘해, 적들이 반항은 고사하고 몸뚱아리(몸뚱이)를 숨길 짬도 없겠소'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셨습니다."

김정은은 자신이 만든 북한군 제525군 직속 특수작전대대의 전투훈련을 지휘하면서 연평도의 불바다를 청와대의 불바다로 이어 놓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김정은은 한 달 전에도 청와대 모형과 남한 정부의 주요 인사들, 주요 기관들 사진을 보며 살해와 파괴를 직접 지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특히 청와대와 군부의 요인 제거가 기본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월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청와대를 1차 타격대상으로 지목한 뒤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뒤 10차례나 군 행보를 이어가며 "최후의 공격명령을 내리면 남진하는 부대들에 진격의 대통로를 열어주라"며 남침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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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청와대 타격’ 전투 훈련 참관
    • 입력 2016-12-11 21:24:56
    • 수정2016-12-11 2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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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청와대 모형을 타격하는 훈련을 공개하는 등 국내의 혼란스러운 정국을 의식한 특유의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남침까지 운운하며 대남 공작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고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를 본뜬 건물 주위로 북한군 특수부대원들이 낙하합니다.

모형 청와대 안으로 돌진해 들어가더니 사람 인형을 질질 끌고 빠져나옵니다.

순간, 집중 포격이 가해지더니 모형 청와대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입니다.

청와대가 파괴되는 모습에 김정은은 파안대소를 터트리며 만족해합니다.

<인터뷰> 북한 조선중앙TV : "(김정은은) '잘하오, 잘해, 적들이 반항은 고사하고 몸뚱아리(몸뚱이)를 숨길 짬도 없겠소'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셨습니다."

김정은은 자신이 만든 북한군 제525군 직속 특수작전대대의 전투훈련을 지휘하면서 연평도의 불바다를 청와대의 불바다로 이어 놓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김정은은 한 달 전에도 청와대 모형과 남한 정부의 주요 인사들, 주요 기관들 사진을 보며 살해와 파괴를 직접 지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특히 청와대와 군부의 요인 제거가 기본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 2월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청와대를 1차 타격대상으로 지목한 뒤 대남 테러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최순실 사태'가 불거진 뒤 10차례나 군 행보를 이어가며 "최후의 공격명령을 내리면 남진하는 부대들에 진격의 대통로를 열어주라"며 남침 위협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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