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축구장 폭탄 테러…38명 사망

입력 2016.12.11 (21:25) 수정 2016.12.1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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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 시내 한복판에 있는 축구장 근처에서 거의 동시에 2건의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 38명 가운데 대부분인 30명이 경찰관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토요일 밤 터키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축구 경기장 근처에서 두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첫 번째는 경기장 앞에 있던 경찰 버스로 돌진한 차량 폭발 테러였습니다.

이어 1분도 채 안 돼 근처 공원에 모여있던 경찰관들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누만 쿠르툴무시(터키 부총리) : "경기장 근처에서 차량이 폭발하고, 이어 45초 뒤 경관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자살테러가 일어났습니다."

경찰관 30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친 가운데 터키 당국은 테러 용의자 10명을 조사중입니다.

축구 경기가 테러 발생 2시간 전에 끝나 대규모 참사는 피했습니다.

당시 테러 발생 장소에서 2Km 떨어진 호텔에서 한인 송년회가 열리고 있었지만 교민 피해는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차영철(이스탄불 총영사) : "연말 송년 모임을 갖고 있는데, 바로 그 시각에 이런 대형 테러가 발생해서 저희들은 굉장히 놀랐습니다."

터키의 공항과 결혼식장에 이어 축구장까지 테러 표적이 되면서,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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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탄불 축구장 폭탄 테러…38명 사망
    • 입력 2016-12-11 21:26:27
    • 수정2016-12-11 21:5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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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 이스탄불 시내 한복판에 있는 축구장 근처에서 거의 동시에 2건의 폭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사망자 38명 가운데 대부분인 30명이 경찰관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토요일 밤 터키 이스탄불 중심부에 있는 축구 경기장 근처에서 두 차례 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첫 번째는 경기장 앞에 있던 경찰 버스로 돌진한 차량 폭발 테러였습니다.

이어 1분도 채 안 돼 근처 공원에 모여있던 경찰관들을 노린 자살 폭탄 테러가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누만 쿠르툴무시(터키 부총리) : "경기장 근처에서 차량이 폭발하고, 이어 45초 뒤 경관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자살테러가 일어났습니다."

경찰관 30명을 포함해 모두 38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친 가운데 터키 당국은 테러 용의자 10명을 조사중입니다.

축구 경기가 테러 발생 2시간 전에 끝나 대규모 참사는 피했습니다.

당시 테러 발생 장소에서 2Km 떨어진 호텔에서 한인 송년회가 열리고 있었지만 교민 피해는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차영철(이스탄불 총영사) : "연말 송년 모임을 갖고 있는데, 바로 그 시각에 이런 대형 테러가 발생해서 저희들은 굉장히 놀랐습니다."

터키의 공항과 결혼식장에 이어 축구장까지 테러 표적이 되면서,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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