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분야 취업 한국 젊은이들 “새로운 도전”

입력 2016.12.12 (06:53) 수정 2016.12.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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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미 인구감소가 시작된 일본은 인력부족 때문에 특히 주요 성장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력수요를 활용해 최근 일본의 정보통신 기업에 취업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금융 시스템을 개발하는 도쿄의 이 IT기업엔 직원 100여 명 가운데 한국인이 7명입니다.

전공이 일본어인 권지민 씨는 1년간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은 뒤 지난해 이곳에 취업했습니다.

<인터뷰> 권지민(일본 IT기업 근무) : "일본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시야를 넓혀서 취업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취업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이 정보통신 분야로 취업자 수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인터뷰> 코야마(일본 라쿠텐 인사담당자) : "사고방식이나 문화가 비슷해 적응력이 높은 데다 영어와 일본어가 능숙한 분들이 많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일본의 정보통신분야 기업들은 수시로 취업설명회를 열어 해외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도쿄에서 열린 취업 지원행사엔 일본의 20여 개 IT 기업들이 참가해 한국인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열띤 구인경쟁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김수현(일본 IT기업 취업예정자) : "일본이 한국보다 더 큰 시장을 갖고 있고 일하는 환경이 자유롭고 여성에게 혜택이 많기 때문에 일해 보고 싶었습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때까지 정보통신 분야의 해외인력 채용을 적어도 3만 명 이상 늘릴 예정이어서 우리 젊은이들의 일본 취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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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IT분야 취업 한국 젊은이들 “새로운 도전”
    • 입력 2016-12-12 06:54:51
    • 수정2016-12-12 07:14:4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미 인구감소가 시작된 일본은 인력부족 때문에 특히 주요 성장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인력수요를 활용해 최근 일본의 정보통신 기업에 취업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금융 시스템을 개발하는 도쿄의 이 IT기업엔 직원 100여 명 가운데 한국인이 7명입니다.

전공이 일본어인 권지민 씨는 1년간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은 뒤 지난해 이곳에 취업했습니다.

<인터뷰> 권지민(일본 IT기업 근무) : "일본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모두 알고 시야를 넓혀서 취업활동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일하는 한국인 취업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것이 정보통신 분야로 취업자 수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인터뷰> 코야마(일본 라쿠텐 인사담당자) : "사고방식이나 문화가 비슷해 적응력이 높은 데다 영어와 일본어가 능숙한 분들이 많습니다."

인력이 부족한 일본의 정보통신분야 기업들은 수시로 취업설명회를 열어 해외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도쿄에서 열린 취업 지원행사엔 일본의 20여 개 IT 기업들이 참가해 한국인 취업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열띤 구인경쟁을 벌였습니다.

<인터뷰> 김수현(일본 IT기업 취업예정자) : "일본이 한국보다 더 큰 시장을 갖고 있고 일하는 환경이 자유롭고 여성에게 혜택이 많기 때문에 일해 보고 싶었습니다."

일본은 2020년 도쿄 올림픽 때까지 정보통신 분야의 해외인력 채용을 적어도 3만 명 이상 늘릴 예정이어서 우리 젊은이들의 일본 취업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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