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3.3 여진…석 달 넘게 이어진 불안
입력 2016.12.13 (06:34)
수정 2016.12.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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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 경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규모 3.0이 넘는 여진은 두 달여 만으로 큰 진동을 느낀 주변 지역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 시내의 한 도로가 갑자기 위아래로 크게 흔들립니다.
규모 3.3의 여진이 난 건 어제저녁 5시 53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9킬로미터 지점으로 지난 9월 5.8의 강진이 난 내남면 부지리 바로 옆 마을입니다.
진앙지 인근 고등학교에선 갑작스러운 진동에, 방과후 수업을 하던 학생과 기숙사생 등 60여 명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오민우(고등학교 1학년) : "갑자기 침대가 꽈르릉 하면서 좀 흔들렸어요.그래서 잠에서 깼죠. 또 날 수도 있어서 밖에서 있는거죠."
그동안 500차례가 넘는 여진에, 진앙지 마을 주민들은 진동이 익숙해질 수도 있지만, 3.0이상의 여진은 두 달여 만이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석표(경주시 내남면) : "몇백 차례 나니까 어지간한 건 안 놀라는데 이번엔 제법 셌던 모양이에요. 울컥 하더라고."
<인터뷰> 강민정(경주시 내남면) : "트럭들 지나가면 소리나듯이 쿵 소리나서 죽 둘러봤죠."
이번 지진으로 경북 소방본부를 비롯해 울산, 포항 등에서도 수십 차례 진동을 느꼈다는 문의전화가 빗발쳤지만 피해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주지역 원전과 방폐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계속되는 여진에 주민들 불안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어제저녁, 경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규모 3.0이 넘는 여진은 두 달여 만으로 큰 진동을 느낀 주변 지역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 시내의 한 도로가 갑자기 위아래로 크게 흔들립니다.
규모 3.3의 여진이 난 건 어제저녁 5시 53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9킬로미터 지점으로 지난 9월 5.8의 강진이 난 내남면 부지리 바로 옆 마을입니다.
진앙지 인근 고등학교에선 갑작스러운 진동에, 방과후 수업을 하던 학생과 기숙사생 등 60여 명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오민우(고등학교 1학년) : "갑자기 침대가 꽈르릉 하면서 좀 흔들렸어요.그래서 잠에서 깼죠. 또 날 수도 있어서 밖에서 있는거죠."
그동안 500차례가 넘는 여진에, 진앙지 마을 주민들은 진동이 익숙해질 수도 있지만, 3.0이상의 여진은 두 달여 만이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석표(경주시 내남면) : "몇백 차례 나니까 어지간한 건 안 놀라는데 이번엔 제법 셌던 모양이에요. 울컥 하더라고."
<인터뷰> 강민정(경주시 내남면) : "트럭들 지나가면 소리나듯이 쿵 소리나서 죽 둘러봤죠."
이번 지진으로 경북 소방본부를 비롯해 울산, 포항 등에서도 수십 차례 진동을 느꼈다는 문의전화가 빗발쳤지만 피해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주지역 원전과 방폐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계속되는 여진에 주민들 불안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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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규모 3.3 여진…석 달 넘게 이어진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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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3 06:45:38
- 수정2016-12-13 09:52:50

<앵커 멘트>
어제저녁, 경주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규모 3.0이 넘는 여진은 두 달여 만으로 큰 진동을 느낀 주변 지역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주 시내의 한 도로가 갑자기 위아래로 크게 흔들립니다.
규모 3.3의 여진이 난 건 어제저녁 5시 53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9킬로미터 지점으로 지난 9월 5.8의 강진이 난 내남면 부지리 바로 옆 마을입니다.
진앙지 인근 고등학교에선 갑작스러운 진동에, 방과후 수업을 하던 학생과 기숙사생 등 60여 명이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오민우(고등학교 1학년) : "갑자기 침대가 꽈르릉 하면서 좀 흔들렸어요.그래서 잠에서 깼죠. 또 날 수도 있어서 밖에서 있는거죠."
그동안 500차례가 넘는 여진에, 진앙지 마을 주민들은 진동이 익숙해질 수도 있지만, 3.0이상의 여진은 두 달여 만이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석표(경주시 내남면) : "몇백 차례 나니까 어지간한 건 안 놀라는데 이번엔 제법 셌던 모양이에요. 울컥 하더라고."
<인터뷰> 강민정(경주시 내남면) : "트럭들 지나가면 소리나듯이 쿵 소리나서 죽 둘러봤죠."
이번 지진으로 경북 소방본부를 비롯해 울산, 포항 등에서도 수십 차례 진동을 느꼈다는 문의전화가 빗발쳤지만 피해신고는 없었습니다.
경주지역 원전과 방폐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계속되는 여진에 주민들 불안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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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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