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고별 연설…“한국 국민에 특별한 감사”

입력 2016.12.13 (12:13) 수정 2016.12.1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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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0년 재임을 마치는 고별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신임 총장 구테흐스는 유엔의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말 10년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총회에서 고별연설을 했습니다.

6.25전쟁 뒤 유엔의 지원으로 자랐던 자신이 유엔에서 봉사하면서, 국제적 연대의 힘을 더 깊이 깨달았다고 소회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한국인들의 전폭적 지원은 지난 10년간 제가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도록 한 격려의 원천이었습니다."

재임 기간 업적으로 꼽히는 파리기후협정과 2030 지속개발목표로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반 총장 고별인사에 이어,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하는 구테흐스 신임 총장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구테흐스 신임 총장은 세계적으로 정부와 지도자가 시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시점에, 유엔 역시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이 변할 때라면서, 책임지고 평가받는 시스템 등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구테흐스(신임 유엔총장) : "유엔은 절차가 아닌 운영, 관료주의가 아닌 사람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또 시리아, 남수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오랜 분쟁지역에 중재와 창의적 외교력이 필요하다며 분쟁 해결에 지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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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기문 고별 연설…“한국 국민에 특별한 감사”
    • 입력 2016-12-13 12:15:47
    • 수정2016-12-13 13:25:25
    뉴스 12
<앵커 멘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0년 재임을 마치는 고별 연설을 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신임 총장 구테흐스는 유엔의 개혁을 주장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달말 10년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유엔총회에서 고별연설을 했습니다.

6.25전쟁 뒤 유엔의 지원으로 자랐던 자신이 유엔에서 봉사하면서, 국제적 연대의 힘을 더 깊이 깨달았다고 소회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한국인들에게도 특별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녹취>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한국인들의 전폭적 지원은 지난 10년간 제가 자랑스럽게 일할 수 있도록 한 격려의 원천이었습니다."

재임 기간 업적으로 꼽히는 파리기후협정과 2030 지속개발목표로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반 총장 고별인사에 이어, 내년 1월 임기를 시작하는 구테흐스 신임 총장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구테흐스 신임 총장은 세계적으로 정부와 지도자가 시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시점에, 유엔 역시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이 변할 때라면서, 책임지고 평가받는 시스템 등 고강도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녹취> 구테흐스(신임 유엔총장) : "유엔은 절차가 아닌 운영, 관료주의가 아닌 사람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또 시리아, 남수단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오랜 분쟁지역에 중재와 창의적 외교력이 필요하다며 분쟁 해결에 지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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