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연기 공식 발표

입력 2016.12.13 (19:03) 수정 2016.12.13 (1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올해 예정됐던 한중일 정상회의의 의장국, 일본이 회의를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일본 외무성 장관은 각료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보류 방침을 한국과 중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성 장관) : "제반 사정에 의해 이번(일정)을 재조정하고 내년 적당한 시기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2008년 시작된 한중일 연례 정상회의는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 등으로 2012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재개됐습니다.

올해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중국의 미온적 태도 등으로 개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 이후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중국측이 이에 대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성 장관) : "한중일 대화의 틀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1월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단독 회담, 오는 15일 러일 정상 회담에 이어, 올해 마지막 외교 이벤트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각별한 정성을 쏟아왔습니다.

기시다 장관은 내년 초에 일본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열 수 있도록 의장국으로서 조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정부, 한중일 정상회의 연기 공식 발표
    • 입력 2016-12-13 19:04:48
    • 수정2016-12-13 19:38:25
    뉴스 7
<앵커 멘트>

올해 예정됐던 한중일 정상회의의 의장국, 일본이 회의를 내년으로 연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일본 외무성 장관은 각료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연내 개최 보류 방침을 한국과 중국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성 장관) : "제반 사정에 의해 이번(일정)을 재조정하고 내년 적당한 시기에 일본에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2008년 시작된 한중일 연례 정상회의는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 등으로 2012년 이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11월 서울에서 재개됐습니다.

올해는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중국의 미온적 태도 등으로 개최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소추 이후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참석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중국측이 이에 대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기시다(일본 외무성 장관) : "한중일 대화의 틀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1월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단독 회담, 오는 15일 러일 정상 회담에 이어, 올해 마지막 외교 이벤트로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에 각별한 정성을 쏟아왔습니다.

기시다 장관은 내년 초에 일본에서 3국 정상회의를 열 수 있도록 의장국으로서 조정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