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택시’ 국내 첫 선…5분 충전 415km 주행

입력 2016.12.13 (21:45) 수정 2016.12.1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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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죠,

수소 전기차가 택시 시범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에서 네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인데 5분 충전에, 주행거리가 4백 킬로미터를 넘어 일반 전기차의 2~3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마크를 단 흰색 차량 10대가 줄지어 도로를 달립니다.

오늘(13일)부터 울산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간 수소 택십니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고, 배출가스는 수증기가 전부, 소음도 거의 없는 게 특징입니다.

<녹취> 홍유정(택시기사) : "시동이 안 걸린 줄 알고 다시 한 번 더 껐다가 켜고 그렇게 했었거든요. 그 정도로 조용하고요."

수소 전기 택시 뒤편에는 연료탱크 대신 이렇게 수소탱크가 장착돼 있습니다.

여기에는 용량보다 최대 7백 배 많은 수소를 압축해서 채워넣을 수 있습니다.

차량에 연료를 가득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

주행 거리가 최대 415킬로미터로 전기차의 2배를 넘습니다.

특히 별도의 엔진이 없다 보니 매연을 전혀 내뿜지 않고, 오히려 차량이 달리면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입니다.

<녹취> 박용선(현대차 연료전지시스템시험팀장) :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기차를 시범 택시로 운영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런 기회로 삼고자 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소 택시 도입은 프랑스와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쨉니다.

정부는 올해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광주와 창원 등에도 수소 택시 13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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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택시’ 국내 첫 선…5분 충전 415km 주행
    • 입력 2016-12-13 21:46:54
    • 수정2016-12-13 21: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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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기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차죠,

수소 전기차가 택시 시범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세계에서 네 번째, 국내에서는 처음인데 5분 충전에, 주행거리가 4백 킬로미터를 넘어 일반 전기차의 2~3배에 달한다고 합니다.

국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택시 마크를 단 흰색 차량 10대가 줄지어 도로를 달립니다.

오늘(13일)부터 울산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간 수소 택십니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같고, 배출가스는 수증기가 전부, 소음도 거의 없는 게 특징입니다.

<녹취> 홍유정(택시기사) : "시동이 안 걸린 줄 알고 다시 한 번 더 껐다가 켜고 그렇게 했었거든요. 그 정도로 조용하고요."

수소 전기 택시 뒤편에는 연료탱크 대신 이렇게 수소탱크가 장착돼 있습니다.

여기에는 용량보다 최대 7백 배 많은 수소를 압축해서 채워넣을 수 있습니다.

차량에 연료를 가득 채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 남짓.

주행 거리가 최대 415킬로미터로 전기차의 2배를 넘습니다.

특히 별도의 엔진이 없다 보니 매연을 전혀 내뿜지 않고, 오히려 차량이 달리면서 미세먼지를 빨아들입니다.

<녹취> 박용선(현대차 연료전지시스템시험팀장) : "환경오염 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기차를 시범 택시로 운영함으로써 일반인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그런 기회로 삼고자 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소 택시 도입은 프랑스와 네덜란드, 덴마크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쨉니다.

정부는 올해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광주와 창원 등에도 수소 택시 13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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