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차 청문회…‘세월호 7시간’ 쟁점

입력 2016.12.14 (08:08) 수정 2016.12.1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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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 제3차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오늘 청문회엔 박근혜 대통령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사실상 '세월호 7시간 의혹'이 집중 추궁될 전망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는 13명의 증인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와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김영재의원 원장 등 박근혜 대통령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과 의료종사자들입니다.

특위 위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미용 시술' 등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특히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자문의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힌 김상만 원장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원장은 청와대 의무실이 아닌 대통령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에서 박 대통령 진료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혀 의혹을 키웠습니다.

또, 당시 대통령 주치의들이 대통령에게 태반 주사 등을 처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김 원장은 이런 주사제와 연관이 있는 기능의학 전문가로 알려져, 독대 진료 여부가 밝혀질 지 주목됩니다.

이와함께 청와대가 고산병 예방 목적으로 구매했다는 비아그라 등의 사용처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와 최순실의 추천으로 청와대에 들어온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 최순실의 프리패스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엔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출석하고, 오는 22일 예정된 5차 청문회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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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4 0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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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 제3차 청문회를 개최합니다.

오늘 청문회엔 박근혜 대통령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돼 사실상 '세월호 7시간 의혹'이 집중 추궁될 전망입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위 3차 청문회에는 13명의 증인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서창석 전 대통령 주치의와 김원호 전 대통령경호실 의무실장, 김영재의원 원장 등 박근혜 대통령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과 의료종사자들입니다.

특위 위원들은 이들을 상대로 '미용 시술' 등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추궁할 예정입니다.

특히 청와대가 일방적으로 자문의 명단에 포함했다고 밝힌 김상만 원장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김 원장은 청와대 의무실이 아닌 대통령 관저에 있는 '파우더룸'에서 박 대통령 진료를 한 적도 있다고 밝혀 의혹을 키웠습니다.

또, 당시 대통령 주치의들이 대통령에게 태반 주사 등을 처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김 원장은 이런 주사제와 연관이 있는 기능의학 전문가로 알려져, 독대 진료 여부가 밝혀질 지 주목됩니다.

이와함께 청와대가 고산병 예방 목적으로 구매했다는 비아그라 등의 사용처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의무장교로 근무했던 조여옥 대위와 최순실의 추천으로 청와대에 들어온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 최순실의 프리패스를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 등 3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내일 열리는 4차 청문회엔 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출석하고, 오는 22일 예정된 5차 청문회에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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