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폭설…‘미끄러지고, 고립되고’
입력 2016.12.14 (18:06)
수정 2016.12.14 (18: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어제 밤 부터 강원도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최고 40센티미터 가까운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겨울 가뭄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대관령.
짙은 어둠을 뚫고 굵은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백두대간이 금새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날이 밝자, 눈은 더 거세져 도심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낮이 되면서 강릉시내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서너시간만에 이렇게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을 만난 운전자들...
황급히 체인을 감고...
<녹취> 운전자 : "차가 미끄러지니까 체인치고 있는 중이죠. 지나가다 도와드리는 거예요."
거북이 걸음으로 조심조심 달려보지만 곳곳에서 미끄러지고, 또 멈춰서고... 하루종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눈길 미끄럼 사고도 속출해 오늘 자동차보험사 출동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녹취> 정현정(자동차보험회사 선임) : "(저희 회사) 오늘 하루 강원지역의 사고 출동 건수가 평소 대비해서 181% 정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눈으로 겨울 가뭄과 산불 걱정을 덜었고, 가슴설레는 설경은 덤으로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대전시 대덕구) : "올해 마지막으로 놀러왔는데, 눈이 와서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오늘 강원 산간지역은 평균 40cm 안팎, 강릉과 원주 등 도심은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은 오늘 밤 그치겠지만, 매서운 한파가 뒤따라 당분간 겨울의 한가운데에 머무르겠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어제 밤 부터 강원도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최고 40센티미터 가까운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겨울 가뭄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대관령.
짙은 어둠을 뚫고 굵은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백두대간이 금새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날이 밝자, 눈은 더 거세져 도심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낮이 되면서 강릉시내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서너시간만에 이렇게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을 만난 운전자들...
황급히 체인을 감고...
<녹취> 운전자 : "차가 미끄러지니까 체인치고 있는 중이죠. 지나가다 도와드리는 거예요."
거북이 걸음으로 조심조심 달려보지만 곳곳에서 미끄러지고, 또 멈춰서고... 하루종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눈길 미끄럼 사고도 속출해 오늘 자동차보험사 출동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녹취> 정현정(자동차보험회사 선임) : "(저희 회사) 오늘 하루 강원지역의 사고 출동 건수가 평소 대비해서 181% 정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눈으로 겨울 가뭄과 산불 걱정을 덜었고, 가슴설레는 설경은 덤으로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대전시 대덕구) : "올해 마지막으로 놀러왔는데, 눈이 와서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오늘 강원 산간지역은 평균 40cm 안팎, 강릉과 원주 등 도심은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은 오늘 밤 그치겠지만, 매서운 한파가 뒤따라 당분간 겨울의 한가운데에 머무르겠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강원도 첫 폭설…‘미끄러지고, 고립되고’
-
- 입력 2016-12-14 18:10:51
- 수정2016-12-14 18:29:07
<앵커 멘트>
어제 밤 부터 강원도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최고 40센티미터 가까운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겨울 가뭄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대관령.
짙은 어둠을 뚫고 굵은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백두대간이 금새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날이 밝자, 눈은 더 거세져 도심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낮이 되면서 강릉시내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서너시간만에 이렇게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을 만난 운전자들...
황급히 체인을 감고...
<녹취> 운전자 : "차가 미끄러지니까 체인치고 있는 중이죠. 지나가다 도와드리는 거예요."
거북이 걸음으로 조심조심 달려보지만 곳곳에서 미끄러지고, 또 멈춰서고... 하루종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눈길 미끄럼 사고도 속출해 오늘 자동차보험사 출동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녹취> 정현정(자동차보험회사 선임) : "(저희 회사) 오늘 하루 강원지역의 사고 출동 건수가 평소 대비해서 181% 정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눈으로 겨울 가뭄과 산불 걱정을 덜었고, 가슴설레는 설경은 덤으로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대전시 대덕구) : "올해 마지막으로 놀러왔는데, 눈이 와서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오늘 강원 산간지역은 평균 40cm 안팎, 강릉과 원주 등 도심은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은 오늘 밤 그치겠지만, 매서운 한파가 뒤따라 당분간 겨울의 한가운데에 머무르겠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어제 밤 부터 강원도에는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최고 40센티미터 가까운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운전자들은 큰 불편을 겪었지만, 겨울 가뭄 걱정은 덜게 됐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대관령.
짙은 어둠을 뚫고 굵은 눈발이 날리는가 싶더니, 백두대간이 금새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날이 밝자, 눈은 더 거세져 도심까지 세력을 넓혔습니다.
낮이 되면서 강릉시내에도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불과 서너시간만에 이렇게 제법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이번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을 만난 운전자들...
황급히 체인을 감고...
<녹취> 운전자 : "차가 미끄러지니까 체인치고 있는 중이죠. 지나가다 도와드리는 거예요."
거북이 걸음으로 조심조심 달려보지만 곳곳에서 미끄러지고, 또 멈춰서고... 하루종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눈길 미끄럼 사고도 속출해 오늘 자동차보험사 출동 건수가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녹취> 정현정(자동차보험회사 선임) : "(저희 회사) 오늘 하루 강원지역의 사고 출동 건수가 평소 대비해서 181% 정도 증가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눈으로 겨울 가뭄과 산불 걱정을 덜었고, 가슴설레는 설경은 덤으로 얻었습니다.
<인터뷰> 김현주(대전시 대덕구) : "올해 마지막으로 놀러왔는데, 눈이 와서 정말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오늘 강원 산간지역은 평균 40cm 안팎, 강릉과 원주 등 도심은 10cm 안팎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눈은 오늘 밤 그치겠지만, 매서운 한파가 뒤따라 당분간 겨울의 한가운데에 머무르겠습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
-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송승룡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