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청문회…“부총리급 연루·사업부 사찰”

입력 2016.12.15 (19:00) 수정 2016.12.1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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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4차 최순실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관련 의혹과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대입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서는 지난 2014년 비선실세 논란을 일으킨 정윤회 씨 문건 파동 등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비선 실세 논란을 보도한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은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의 7억 뇌물 수수 의혹에 공직자 연루 소식을 들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어느 급 공직자인지 장관급인지 어떤 레벨의 공직자인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녹취> 조한규(세계일보 전 사장) : "제가 알기로는 부총리급 공직자가 있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고위 인사를 사찰해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이 있다며 이를 국조특위에 제출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재단 관계자로부터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 등의 검찰 진술을 막지 못했고, 안종범 전 수석이 교체될 것 같다고 전하는 통화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선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관련 증인들은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녹취> 하태경 : "누구를 뽑아주라고 지시받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까?"

<녹취> 남궁곤(전 입학처장) : "네, 한번도 없습니다."

최 전 총장은 총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은 느끼지만, 학교 자체 조사 결과 특혜를 준 일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와, '정윤회 문건' 파동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 등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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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청문회…“부총리급 연루·사업부 사찰”
    • 입력 2016-12-15 19:02:02
    • 수정2016-12-15 1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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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4차 최순실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14년 이른바 '정윤회 문건' 관련 의혹과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대입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최순실게이트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서는 지난 2014년 비선실세 논란을 일으킨 정윤회 씨 문건 파동 등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당시 비선 실세 논란을 보도한 세계일보 조한규 전 사장은 최씨의 전 남편 정윤회 씨의 7억 뇌물 수수 의혹에 공직자 연루 소식을 들었다고 폭로했습니다.

<녹취>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어느 급 공직자인지 장관급인지 어떤 레벨의 공직자인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녹취> 조한규(세계일보 전 사장) : "제가 알기로는 부총리급 공직자가 있다."

또 박근혜 정부에서 양승태 대법원장 등 사법부 고위 인사를 사찰해 청와대에 보고한 문건이 있다며 이를 국조특위에 제출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독일에서 귀국하기 전 재단 관계자로부터 K스포츠재단 전 사무총장 등의 검찰 진술을 막지 못했고, 안종범 전 수석이 교체될 것 같다고 전하는 통화내용도 공개됐습니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선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 관련 증인들은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녹취> 하태경 : "누구를 뽑아주라고 지시받은 적이 한번도 없습니까?"

<녹취> 남궁곤(전 입학처장) : "네, 한번도 없습니다."

최 전 총장은 총장으로서 도의적인 책임은 느끼지만, 학교 자체 조사 결과 특혜를 준 일은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국정조사 특위는, 최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와, '정윤회 문건' 파동 관계자인 박관천 경정 등 오늘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 11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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