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한파 절정…서울 영하 9도

입력 2016.12.15 (21:38) 수정 2016.12.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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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로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내일(16일)은 시베리아에서 밀려온 냉기가 전국을 뒤덮으며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로 출근길에 나섭니다.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도 둘렀지만 찬 바람이 매섭게 파고 듭니다.

<인터뷰> 김상윤(서울시 강서구) : "많이 춥다고 해서 아내랑 안에도 많이 껴입고 외투도 제일 두꺼운 걸로 입고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아침 서울은 영하 7.6도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부산도 이번 겨울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꽁꽁 언 한반도는 위성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어제(14일) 쏟아진 폭설로 하얀 설국으로 바뀌었고요.

한반도 주변의 바다는 따뜻한 수증기가 찬 공기를 만나면서 온통 눈 구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이 눈 구름의 영향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와 호남 지방에는 종일 눈발이 오락가락 했습니다.

한파와 폭설의 원인은 시베리아에서 밀려온 냉기 때문입니다.

파란색으로 보이는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고 있는데요.

내일(16일)은 이 찬 공기가 전국을 뒤덮으며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인 모레(17일)부터는 찬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가고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위는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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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전국 한파 절정…서울 영하 9도
    • 입력 2016-12-15 21:39:58
    • 수정2016-12-16 09: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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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로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내일(16일)은 시베리아에서 밀려온 냉기가 전국을 뒤덮으며 한파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훈 기상전문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시민들이 잔뜩 움츠린 채로 출근길에 나섭니다.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도 둘렀지만 찬 바람이 매섭게 파고 듭니다. <인터뷰> 김상윤(서울시 강서구) : "많이 춥다고 해서 아내랑 안에도 많이 껴입고 외투도 제일 두꺼운 걸로 입고 나왔습니다." 오늘(15일) 아침 서울은 영하 7.6도로 올겨울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부산도 이번 겨울 처음으로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꽁꽁 언 한반도는 위성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원도는 어제(14일) 쏟아진 폭설로 하얀 설국으로 바뀌었고요. 한반도 주변의 바다는 따뜻한 수증기가 찬 공기를 만나면서 온통 눈 구름으로 뒤덮였습니다. 이 눈 구름의 영향으로 대설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와 호남 지방에는 종일 눈발이 오락가락 했습니다. 한파와 폭설의 원인은 시베리아에서 밀려온 냉기 때문입니다. 파란색으로 보이는 영하 30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고 있는데요. 내일(16일)은 이 찬 공기가 전국을 뒤덮으며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그러나 토요일인 모레(17일)부터는 찬 공기가 동쪽으로 물러가고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추위는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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