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레포 해방작전은 끝났다”

입력 2016.12.17 (07:28) 수정 2017.06.29 (1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 전투가 정부군의 승리로 끝난 뒤 반군과 주민들의 철수 작전이 모두 끝났다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물이 공급되는 등 안정화 작업이 시작됐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건물 사이로 수십대의 버스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어제까지 부녀자를 포함해 모두 9500여 명이 알레포를 떠났다고 이번 철수작전을 중재한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일부 현지 소식통들이 반군과 그 가족들의 철수 작전이 돌연 중단됐다고 전했으나, 러시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루드스코이(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 "알레포 해방 작전은 끝났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도시를 떠나지 않고 저항하는 극단적인 반군들을 색출중입니다."

동알레포 지역에는 4500명 이상의 반군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철수한 상태라고 러시아는 전했습니다.

도시를 장악했던 반군들은 외부에서 공급된 식량을 주민 대신 모두 소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루드스코이(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 "그 식량은 오직 반군과 그 가족들이 사용했고, 알레포 주민들은 굶주렸습니다."

반군이 떠난 일부 지역에는 전기와 물이 공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투항한 반군을 사면하는 등 평화 정착과 도시 재건 작업에 착수했다고 러시아는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알레포 해방작전은 끝났다”
    • 입력 2016-12-17 07:42:15
    • 수정2017-06-29 10:19:25
    뉴스광장
<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 전투가 정부군의 승리로 끝난 뒤 반군과 주민들의 철수 작전이 모두 끝났다고,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와 물이 공급되는 등 안정화 작업이 시작됐다고 러시아는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처참하게 무너져 내린 건물 사이로 수십대의 버스들이 줄지어 이동합니다. 어제까지 부녀자를 포함해 모두 9500여 명이 알레포를 떠났다고 이번 철수작전을 중재한 러시아가 밝혔습니다. 일부 현지 소식통들이 반군과 그 가족들의 철수 작전이 돌연 중단됐다고 전했으나, 러시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루드스코이(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 "알레포 해방 작전은 끝났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도시를 떠나지 않고 저항하는 극단적인 반군들을 색출중입니다." 동알레포 지역에는 4500명 이상의 반군들이 있었으나 대부분 철수한 상태라고 러시아는 전했습니다. 도시를 장악했던 반군들은 외부에서 공급된 식량을 주민 대신 모두 소진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루드스코이(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 : "그 식량은 오직 반군과 그 가족들이 사용했고, 알레포 주민들은 굶주렸습니다." 반군이 떠난 일부 지역에는 전기와 물이 공급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투항한 반군을 사면하는 등 평화 정착과 도시 재건 작업에 착수했다고 러시아는 전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