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호날두, 클럽월드컵 우승 견인

<앵커 멘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일본 가시마를 꺾고 클럽 월드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가시마에 잇따라 2골을 내줘 2대 1로 끌려가던 후반 15분.

동점 페널티킥 골을 시작으로 호날두의 원맨쇼가 펼쳐집니다.

연장 전반 8분 벤제마의 패스를 멋진 골로 연결한 뒤 자신의 전매특허인 세리머니를 선보였습니다.

6분 뒤 또 한번 왼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혼자서 3골을 넣은 호날두를 앞세워 가시마에 4대 2로 역전승을 거두고 클럽 월드컵 정상을 탈환했습니다.

호날두의 라이벌 메시는 스페인 프로축구 에스파뇰 전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수비수 3명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장면을 연출해 수아레스의 골을 이끌어 냈습니다.

발재간을 앞세운 현란한 개인기가 압권이었습니다.

1분 뒤에는 조르디 알바의 골 역시 메시의 개인기가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메시는 절묘한 추가골까지 넣어 팀의 4대 1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현역시절 두 차례나 MVP를 차지한 팀 던컨의 영구결번식 날, 샌안토니오는 뉴올리언스를 113대 100으로 이겨 뜻깊은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