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징역 3년 구형

입력 2016.12.21 (12:32) 수정 2016.12.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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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신의 책 '제국의 위안부'에서 매춘이라는 표현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세종대 박유하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박 교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이옥선 할머니가 법정으로 들어갑니다.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을 쓴 세종대 박유하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보기위해섭니다.

박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이라고 표현하고 위안부의 강제 연행은 없었다고 주장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교수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박 교수를 엄벌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나눔의 집에 있는 피해 할머니들도 모두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할머니 : "사과해야죠. 뭐가 그리 말이 많고 이유가 많습니까. 강제동원이 아니었다고 했다가 강제라고 했다가 횡설수설해요."

박 교수는 매춘이라는 단어는 위안부의 형태를 설명한 것일 뿐이라며 국제사회와 학계에서 흔하게 쓰는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유하(교수) : "다른 학자들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정부조차도 제가 자료를 냈지만 92년도 나온 보고서에 쓰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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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국의 위안부’ 박유하 교수 징역 3년 구형
    • 입력 2016-12-21 12:34:17
    • 수정2016-12-21 12: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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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자신의 책 '제국의 위안부'에서 매춘이라는 표현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세종대 박유하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박 교수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조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이옥선 할머니가 법정으로 들어갑니다.

제국의 위안부라는 책을 쓴 세종대 박유하 교수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을 보기위해섭니다.

박 교수는 자신의 책에서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이라고 표현하고 위안부의 강제 연행은 없었다고 주장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교수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후손들이 올바른 역사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박 교수를 엄벌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나눔의 집에 있는 피해 할머니들도 모두 엄벌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할머니 : "사과해야죠. 뭐가 그리 말이 많고 이유가 많습니까. 강제동원이 아니었다고 했다가 강제라고 했다가 횡설수설해요."

박 교수는 매춘이라는 단어는 위안부의 형태를 설명한 것일 뿐이라며 국제사회와 학계에서 흔하게 쓰는 표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유하(교수) : "다른 학자들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정부조차도 제가 자료를 냈지만 92년도 나온 보고서에 쓰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5일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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