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몰 2천만 마리 넘어…달걀 구매제한 확산

입력 2016.12.21 (19:17) 수정 2016.12.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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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서,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가 2천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대형 마트는 계란 값을 또 올리고 구매 제한도 확산하는 추세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확산으로

매몰처리된 닭과 오리가 2천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자정까지 집계로, 닭과 오리 등 1,921만 마리가 매몰됐고 163만여 마리에 대해서는 매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닭과 오리 12%가 AI 발생 이후 한달 여 동안 사라진 겁니다.

특히 계란을 낳는 산란계의 경우 21% 가까이가 매몰처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여파로, 계란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도 오늘부터 계란 구매 제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계란 품절이 이어지면서 불가피한 조처라는 설명으로, 오늘부터 한 사람당 계란 한 판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마트는 내일부터 계란값도 6% 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6,580원인 30개 들이 대란 한 판이 400원 오르게 되는 것으로, 2주 사이 1,000원이 인상됐습니다.

앞서 롯데마트도 어제 계란 구매 제한 조치를 내렸고 가격도 10% 인상했습니다.

대형마트의 계란 공급량은 평소의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AI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계란 수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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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매몰 2천만 마리 넘어…달걀 구매제한 확산
    • 입력 2016-12-21 19:18:25
    • 수정2016-12-22 09: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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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세를 잡지 못하면서,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가 2천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대형 마트는 계란 값을 또 올리고 구매 제한도 확산하는 추세라,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AI 확산으로 매몰처리된 닭과 오리가 2천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자정까지 집계로, 닭과 오리 등 1,921만 마리가 매몰됐고 163만여 마리에 대해서는 매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의 닭과 오리 12%가 AI 발생 이후 한달 여 동안 사라진 겁니다. 특히 계란을 낳는 산란계의 경우 21% 가까이가 매몰처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여파로, 계란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롯데마트에 이어 이마트도 오늘부터 계란 구매 제한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계란 품절이 이어지면서 불가피한 조처라는 설명으로, 오늘부터 한 사람당 계란 한 판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마트는 내일부터 계란값도 6% 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6,580원인 30개 들이 대란 한 판이 400원 오르게 되는 것으로, 2주 사이 1,000원이 인상됐습니다. 앞서 롯데마트도 어제 계란 구매 제한 조치를 내렸고 가격도 10% 인상했습니다. 대형마트의 계란 공급량은 평소의 70%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AI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계란 수급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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