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합병 의혹’ 관련자들 출국 금지

입력 2016.12.22 (12:40) 수정 2016.12.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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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 합병 의혹 관련자들을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경주 기자! 특검팀이 삼성 합병 의혹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했다고요?

<리포트>

네,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 합병 의혹에 연루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 관련자들도 임의 동행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홍 전 본부장 등 출국금지 조치한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은 자사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당시 두 회사의 합병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승계를 위한 삼성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의 합병을 도와주고,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 받고 강제 귀국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또 독일 내에 최 씨 모녀 재산을 동결하고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검찰과 사법 공조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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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삼성 합병 의혹’ 관련자들 출국 금지
    • 입력 2016-12-22 12:44:50
    • 수정2016-12-22 13: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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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 합병 의혹 관련자들을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경주 기자! 특검팀이 삼성 합병 의혹에 연루된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했다고요?

<리포트>

네, 박영수 특검팀이 삼성 합병 의혹에 연루된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국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국민연금 관련자들도 임의 동행해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홍 전 본부장 등 출국금지 조치한 핵심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은 자사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당시 두 회사의 합병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승계를 위한 삼성의 숙원사업이었습니다.

특검팀은 청와대가 국민연금을 통해 삼성의 합병을 도와주고, 삼성이 최순실 씨 측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뇌물' 혐의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독일에 체류 중인 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 받고 강제 귀국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또 독일 내에 최 씨 모녀 재산을 동결하고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검찰과 사법 공조 절차에도 착수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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