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즉석 라이브 공연장으로 변신한 박물관

<앵커 멘트>

KBS 디지털 뉴스의 생생한 이슈를 전해드리는 <디지털 광장>입니다.

박물관의 모든 전시품을 제치고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깜짝 크리스마스 공연이 화제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의 스미스소니언 국립항공우주박물관인데요.

관람객 사이로 제복 차림의 두 남자가 나타나더니 아프리카 전통 악기 '젬베' 연주에 맞춰 청량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기다렸다는 듯 박물관 곳곳에 숨어있던 수십 명의 연주자들과 합창단원들이 하나둘 가세하며, 점차 웅장하고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 무대를 선보입니다.

이들은 미 공군 소속의 군악대와 합창단으로 매년 크리스마스 연휴가 다가올 때마다 박물관 관람객을 위한 대규모 플래시몹 공연을 펼치는데요.

순식간에 근사한 라이브 공연장으로 변신한 박물관!

이 자리에 있던 사람들에게 감동적인 깜짝 선물이 됐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