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철 돌아왔다…볼거리도 풍성

입력 2016.12.23 (12:34) 수정 2016.12.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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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최대의 곶감 산지인 경북 상주에서 지금 곶감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임금님을 위한 곶감 진상 행렬이 재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악대 공연과 함께 경상도 상주의 진상품, 곶감을 담은 가마가 한양으로 향합니다.

나라 일 걱정에 입맛을 잃었던 임금님은 상주 곶감을 먹고 기력을 되찾습니다.

<녹취> "오늘 그대가 진상한 이 곶감을 앞으로 매년 상주에서 신속히 진상할 수 있도록 정하여라."

조선왕조실록 예종실록에는 상주에서 건시, 즉 곶감을 공물로 받았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이 문장을 뼈대 삼고, 새로운 이야기를 더한 곶감 축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구봉회(경북 구미시) : "축제에서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고, 이벤트도 있고 좋습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까."

역사와 문화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평범했던 지역 축제는 차별성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재현(곶감축제 조직위원) : "그야말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을 토대로 해서. 상주에 오면, 여기 오면 임금님 진상 재현하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래동화 곶감과 호랑이를 소재로 삼은 호랑이들의 춤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 덕분에 상주 곶감 축제는 매년 정부의 우수 축제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상주가 독특한 축제를 통해 곶감 1번지의 위상을 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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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곶감철 돌아왔다…볼거리도 풍성
    • 입력 2016-12-23 12:36:13
    • 수정2016-12-23 12:42:41
    뉴스 12
<앵커 멘트>

전국 최대의 곶감 산지인 경북 상주에서 지금 곶감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임금님을 위한 곶감 진상 행렬이 재현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농악대 공연과 함께 경상도 상주의 진상품, 곶감을 담은 가마가 한양으로 향합니다.

나라 일 걱정에 입맛을 잃었던 임금님은 상주 곶감을 먹고 기력을 되찾습니다.

<녹취> "오늘 그대가 진상한 이 곶감을 앞으로 매년 상주에서 신속히 진상할 수 있도록 정하여라."

조선왕조실록 예종실록에는 상주에서 건시, 즉 곶감을 공물로 받았다는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이 문장을 뼈대 삼고, 새로운 이야기를 더한 곶감 축제.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됐습니다.

<인터뷰> 구봉회(경북 구미시) : "축제에서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고, 이벤트도 있고 좋습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있으니까."

역사와 문화적인 요소가 더해지면서 평범했던 지역 축제는 차별성을 갖게 됐습니다.

<인터뷰> 정재현(곶감축제 조직위원) : "그야말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을 토대로 해서. 상주에 오면, 여기 오면 임금님 진상 재현하는 그런 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전래동화 곶감과 호랑이를 소재로 삼은 호랑이들의 춤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렸습니다.

이런 새로운 시도 덕분에 상주 곶감 축제는 매년 정부의 우수 축제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전국 곶감 생산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상주가 독특한 축제를 통해 곶감 1번지의 위상을 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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