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겨 차량 GPS 장착률↓…농가 불안

입력 2016.12.23 (19:06) 수정 2016.12.23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 전파를 막기 위해서 축산 농가를 드나드는 차량은 차량무선인식장치인, GPS 단말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합니다.

그러나 농가에 빈번하게 드나드는 왕겨나 퇴비 운반차량들은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농가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에 한 번 씩 축사에 왕겨를 깔아줘야 하는 오리 농가입니다.

이 농가는 최근 새 왕겨를 공급받은 뒤 AI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졌습니다.

왕겨 차량에 차량무선인식장치인 GPS가 장착되지 않아 AI 발생 농가를 거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인근 방역 초소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GPS 단말기를 부착하지않은 왕겨 차량을 잇따라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대홍(축산 농가) : "저희가 단속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를 세우고 보니) GPS 단말기가 없는 차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사료 차량은 , 사료 공급 업체들이 공장을 드나들 때마다 GPS 장착 여부를 비교적 철저히 관리합니다.

하지만,소규모 업체가 많은 왕겨나 퇴비 운송 차량들은 일상적인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고 자치단체의 단속도 허술해서 GPS 장착률이 낮은 겁니다.

<녹취> 왕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왕겨 차량과 퇴비 차량은 (GPS 장착률이) 50%나 30%일 거에요. 그것(퇴비 차량)을 더 강화해야 하는데 더 없어요."

AI는 사상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있지만 왕겨나 퇴비 차량은 단속의 사각 지대를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왕겨 차량 GPS 장착률↓…농가 불안
    • 입력 2016-12-23 19:08:01
    • 수정2016-12-23 19:42:13
    뉴스 7
<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 전파를 막기 위해서 축산 농가를 드나드는 차량은 차량무선인식장치인, GPS 단말기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합니다.

그러나 농가에 빈번하게 드나드는 왕겨나 퇴비 운반차량들은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농가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에 한 번 씩 축사에 왕겨를 깔아줘야 하는 오리 농가입니다.

이 농가는 최근 새 왕겨를 공급받은 뒤 AI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졌습니다.

왕겨 차량에 차량무선인식장치인 GPS가 장착되지 않아 AI 발생 농가를 거쳤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인근 방역 초소에서는 농민들이 직접 GPS 단말기를 부착하지않은 왕겨 차량을 잇따라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대홍(축산 농가) : "저희가 단속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를 세우고 보니) GPS 단말기가 없는 차들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사료 차량은 , 사료 공급 업체들이 공장을 드나들 때마다 GPS 장착 여부를 비교적 철저히 관리합니다.

하지만,소규모 업체가 많은 왕겨나 퇴비 운송 차량들은 일상적인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고 자치단체의 단속도 허술해서 GPS 장착률이 낮은 겁니다.

<녹취> 왕겨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왕겨 차량과 퇴비 차량은 (GPS 장착률이) 50%나 30%일 거에요. 그것(퇴비 차량)을 더 강화해야 하는데 더 없어요."

AI는 사상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있지만 왕겨나 퇴비 차량은 단속의 사각 지대를 달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