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미국 망쳤다”…봉변 당한 이방카

입력 2016.12.23 (21:43) 수정 2016.12.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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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인 이방카가 가족과 함께 비행기 일반석에 탑승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한 남성이 다가가 "당신 아버지가 나라를 망쳤다"고 비난했는데, 이 남성은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났습니다.

보도에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JFK 공항에서 하와이를 향해 이륙을 준비중인 비행기 안, 놀란 표정의 한 여성이 남성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의 딸 이방카입니다.

이방카는 당시 남편, 세 자녀와 함께 일반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기내에서 이방카에게 다가와 고함을 질렀습니다.

이 남성은 "당신의 아버지, 트럼프가 미국을 망쳤다", "전용기를 타지 않고 왜 여기에 왔느냐"며 거칠게 따졌습니다.

폭언이 계속되자 승무원들은 이 남성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고 다른 항공편을 제공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지지자입니까?) ......(이방카가 민항기를 타면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항공사 측은 문제의 승객을 내리게 한 것은 소동이 계속될 경우 비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남성과 동행했던 다른 남성은 SNS를 통해, "조용한 어조로 불쾌감을 표시했을 뿐인데 자신들을 쫓아냈다"고 항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반 쪽으로 갈린 미국 내 갈등이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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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가 미국 망쳤다”…봉변 당한 이방카
    • 입력 2016-12-23 21:45:22
    • 수정2016-12-23 2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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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녀인 이방카가 가족과 함께 비행기 일반석에 탑승했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한 남성이 다가가 "당신 아버지가 나라를 망쳤다"고 비난했는데, 이 남성은 결국 비행기에서 쫓겨났습니다.

보도에 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뉴욕 JFK 공항에서 하와이를 향해 이륙을 준비중인 비행기 안, 놀란 표정의 한 여성이 남성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의 딸 이방카입니다.

이방카는 당시 남편, 세 자녀와 함께 일반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남성이 기내에서 이방카에게 다가와 고함을 질렀습니다.

이 남성은 "당신의 아버지, 트럼프가 미국을 망쳤다", "전용기를 타지 않고 왜 여기에 왔느냐"며 거칠게 따졌습니다.

폭언이 계속되자 승무원들은 이 남성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고 다른 항공편을 제공했습니다.

<녹취> "(힐러리 지지자입니까?) ......(이방카가 민항기를 타면 안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

항공사 측은 문제의 승객을 내리게 한 것은 소동이 계속될 경우 비행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남성과 동행했던 다른 남성은 SNS를 통해, "조용한 어조로 불쾌감을 표시했을 뿐인데 자신들을 쫓아냈다"고 항의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대선이 끝난 이후에도 반 쪽으로 갈린 미국 내 갈등이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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