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내년 ACL 출전권 ‘박탈 위기’

입력 2016.12.23 (21:48) 수정 2016.12.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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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전북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박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아시아 축구연맹이 전북 스카우터의 심판 매수 비리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이지만, 내년엔 이 무대를 밟지 못할 위기에 빠졌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인 AFC는 최근 승부조작 같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 출전 관리 기구'를 신설했습니다.

이 기구는 심판을 매수한 전북에 대해 내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박탈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의 스카우터는 지난 2013년에 심판 2명을 매수했다는 혐의로, 지난 9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FC와 함께 FIFA도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요청해, 사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상헌(AFC 홍보담당자) : "AFC가 집행위원회를 열어 '경기 출전 관리 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건 사실이고요. AFC가 승부조작 같은 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고…."

AFC 규정 11조 8항에 따르면, 승부조작과 연루된 구단은 다음 해 1년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갑작스런 AFC의 징계 움직임에 전북은 크게 당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근(전북 단장) : "(AFC에서) 아직 공문이 아직 온 것도 아니고, 이걸 가지고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수가 없잖아요."

심판 매수 비리에 발목이 잡힌 전북이 ACL 출전권을 박탈당할지, 빠르면 한 달 내로 최종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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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내년 ACL 출전권 ‘박탈 위기’
    • 입력 2016-12-23 21:48:21
    • 수정2016-12-23 21: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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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축구 전북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박탈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아시아 축구연맹이 전북 스카우터의 심판 매수 비리에 대해 징계 여부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정상에 오른 전북이지만, 내년엔 이 무대를 밟지 못할 위기에 빠졌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인 AFC는 최근 승부조작 같은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 출전 관리 기구'를 신설했습니다. 이 기구는 심판을 매수한 전북에 대해 내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박탈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북의 스카우터는 지난 2013년에 심판 2명을 매수했다는 혐의로, 지난 9월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AFC와 함께 FIFA도 전북의 심판 매수 사건에 대한 보고서를 요청해, 사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상헌(AFC 홍보담당자) : "AFC가 집행위원회를 열어 '경기 출전 관리 기구'를 만들기로 합의했다는 건 사실이고요. AFC가 승부조작 같은 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고…." AFC 규정 11조 8항에 따르면, 승부조작과 연루된 구단은 다음 해 1년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갑작스런 AFC의 징계 움직임에 전북은 크게 당혹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철근(전북 단장) : "(AFC에서) 아직 공문이 아직 온 것도 아니고, 이걸 가지고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수가 없잖아요." 심판 매수 비리에 발목이 잡힌 전북이 ACL 출전권을 박탈당할지, 빠르면 한 달 내로 최종 결론이 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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