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 과격 슬라이딩 방지 규정 도입 ‘급물살’

입력 2016.12.23 (21:49) 수정 2016.12.2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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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2루에서 나오는 과격 슬라이딩 방지 규정이 신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병살을 막으려던 강정호가 크게 부상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강정호는 무릎을 다쳐 시즌을 마감했고 미국 야구는 과격한 슬라이딩을 금지하는 일명 강정호 룰을 도입했습니다.

한국 야구에서도 이 같은 슬라이딩이 이어지면서 충돌 방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도 SK 시절 충돌의 위험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규정입니다.

초고속 카메라로 살펴보면 악의적인 슬라이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주자의 발이 수비수를 향할 땐 아찔한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인터뷰> 안치용(KBSN 야구해설위원) : "굉장히 공포스럽고 위험한 플레이죠. 동업자 정신을 발휘해서 방해하는 정도로만 끝난다면 매끄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O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1년간 유예 기간을 둔 뒤 일명 강정호 룰을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홈 충돌 방지 규정이 도입 첫해 논란이 있던 만큼 이번엔 보다 꼼꼼하게 검토해 선수 보호 우선의 원칙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8백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프로야구, 동업자 정신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 악의적 슬라이딩을 막는 신설 규정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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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루 과격 슬라이딩 방지 규정 도입 ‘급물살’
    • 입력 2016-12-23 21:50:16
    • 수정2016-12-23 21: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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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이저리그에 이어 한국 프로야구에서도 2루에서 나오는 과격 슬라이딩 방지 규정이 신설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병살을 막으려던 강정호가 크게 부상을 당하는 장면입니다.

강정호는 무릎을 다쳐 시즌을 마감했고 미국 야구는 과격한 슬라이딩을 금지하는 일명 강정호 룰을 도입했습니다.

한국 야구에서도 이 같은 슬라이딩이 이어지면서 충돌 방지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도 SK 시절 충돌의 위험에 대해 강하게 항의했을 정도로 일찌감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규정입니다.

초고속 카메라로 살펴보면 악의적인 슬라이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주자의 발이 수비수를 향할 땐 아찔한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인터뷰> 안치용(KBSN 야구해설위원) : "굉장히 공포스럽고 위험한 플레이죠. 동업자 정신을 발휘해서 방해하는 정도로만 끝난다면 매끄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BO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1년간 유예 기간을 둔 뒤 일명 강정호 룰을 도입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홈 충돌 방지 규정이 도입 첫해 논란이 있던 만큼 이번엔 보다 꼼꼼하게 검토해 선수 보호 우선의 원칙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8백만 관중 시대를 맞이한 프로야구, 동업자 정신을 강조하는 흐름 속에 악의적 슬라이딩을 막는 신설 규정 도입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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