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첫 아기와 성탄절 맞고 싶었던 부부
입력 2016.12.23 (23:29)
수정 2016.12.2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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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성탄절이죠.
첫 아기와 함께 이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싶었던 어느 부부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짧지만 소중했던 순간들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조시 씨는 서른아홉이던 지난해 봄,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혼 6개월 차 부부에겐 너무나 절망적인 소식이었는데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암세포는 온몸으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부부에겐 한 가지 희망이 있었는데, 바로 뱃속의 아기였습니다.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조시 씨의 몸은 점점 야위어 갔지만, 마침내 지난 가을 그토록 기다리던 예쁜 딸의 얼굴을 보게 됐습니다.
딸을 품에 안고 체온을 느끼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는 조시 씨.
온 가족이 함께 성탄절을 맞고 싶다는 소원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낌 없는 사랑을 주고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아처 군인데요.
보청기를 끼워주자 거북한지 칭얼거립니다.
<녹취> "아처, 아처"
그런데 엄마가 이름을 부르는 순간 울음을 뚝 그칩니다.
난생처음 듣는 엄마 목소리입니다.
<녹취> 타이린 루이즈(아기 엄마) : "사랑해. 기분 좋지? 잘 들리지?"
엄마와 아빠가 말할 때마다 잘 들린다는 듯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방긋방긋 미소를 짓는데요.
조그만 보청기가 온 가족에게 행복을 선사했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첫 아기와 함께 이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싶었던 어느 부부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짧지만 소중했던 순간들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조시 씨는 서른아홉이던 지난해 봄,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혼 6개월 차 부부에겐 너무나 절망적인 소식이었는데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암세포는 온몸으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부부에겐 한 가지 희망이 있었는데, 바로 뱃속의 아기였습니다.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조시 씨의 몸은 점점 야위어 갔지만, 마침내 지난 가을 그토록 기다리던 예쁜 딸의 얼굴을 보게 됐습니다.
딸을 품에 안고 체온을 느끼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는 조시 씨.
온 가족이 함께 성탄절을 맞고 싶다는 소원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낌 없는 사랑을 주고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아처 군인데요.
보청기를 끼워주자 거북한지 칭얼거립니다.
<녹취> "아처, 아처"
그런데 엄마가 이름을 부르는 순간 울음을 뚝 그칩니다.
난생처음 듣는 엄마 목소리입니다.
<녹취> 타이린 루이즈(아기 엄마) : "사랑해. 기분 좋지? 잘 들리지?"
엄마와 아빠가 말할 때마다 잘 들린다는 듯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방긋방긋 미소를 짓는데요.
조그만 보청기가 온 가족에게 행복을 선사했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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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브리핑] 첫 아기와 성탄절 맞고 싶었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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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23 23:48:07
곧 성탄절이죠.
첫 아기와 함께 이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싶었던 어느 부부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짧지만 소중했던 순간들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조시 씨는 서른아홉이던 지난해 봄,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혼 6개월 차 부부에겐 너무나 절망적인 소식이었는데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암세포는 온몸으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부부에겐 한 가지 희망이 있었는데, 바로 뱃속의 아기였습니다.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조시 씨의 몸은 점점 야위어 갔지만, 마침내 지난 가을 그토록 기다리던 예쁜 딸의 얼굴을 보게 됐습니다.
딸을 품에 안고 체온을 느끼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는 조시 씨.
온 가족이 함께 성탄절을 맞고 싶다는 소원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낌 없는 사랑을 주고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아처 군인데요.
보청기를 끼워주자 거북한지 칭얼거립니다.
<녹취> "아처, 아처"
그런데 엄마가 이름을 부르는 순간 울음을 뚝 그칩니다.
난생처음 듣는 엄마 목소리입니다.
<녹취> 타이린 루이즈(아기 엄마) : "사랑해. 기분 좋지? 잘 들리지?"
엄마와 아빠가 말할 때마다 잘 들린다는 듯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방긋방긋 미소를 짓는데요.
조그만 보청기가 온 가족에게 행복을 선사했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첫 아기와 함께 이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싶었던 어느 부부의 이야기가,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짧지만 소중했던 순간들이 사진에 담겼습니다.
조시 씨는 서른아홉이던 지난해 봄,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결혼 6개월 차 부부에겐 너무나 절망적인 소식이었는데요.
수술과 항암 치료를 받았지만 암세포는 온몸으로 번졌습니다.
하지만 부부에겐 한 가지 희망이 있었는데, 바로 뱃속의 아기였습니다.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조시 씨의 몸은 점점 야위어 갔지만, 마침내 지난 가을 그토록 기다리던 예쁜 딸의 얼굴을 보게 됐습니다.
딸을 품에 안고 체온을 느끼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는 조시 씨.
온 가족이 함께 성탄절을 맞고 싶다는 소원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낌 없는 사랑을 주고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선천성 난청을 앓고 있는 아처 군인데요.
보청기를 끼워주자 거북한지 칭얼거립니다.
<녹취> "아처, 아처"
그런데 엄마가 이름을 부르는 순간 울음을 뚝 그칩니다.
난생처음 듣는 엄마 목소리입니다.
<녹취> 타이린 루이즈(아기 엄마) : "사랑해. 기분 좋지? 잘 들리지?"
엄마와 아빠가 말할 때마다 잘 들린다는 듯 눈을 휘둥그레 뜨고 방긋방긋 미소를 짓는데요.
조그만 보청기가 온 가족에게 행복을 선사했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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