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사고 막는 ‘트래픽 브레이크’ 도입

입력 2016.12.24 (06:35) 수정 2016.12.2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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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제부터 교통사고가 나면 경찰이 주변을 지나는 차량 속도를 시속 30킬로미터로 강제로 줄입니다.

최근 3년 동안 백20명 넘는 운전자가 주변을 지나는 차량에 의해 숨지자 도입한 제도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두 대가 다리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찰차가 전 차로를 지그재그로 운행합니다.

<녹취> "감속해주세요! 감속! 버스 감속!"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운행 속도를 시속 30킬로미터로 강제로 낮추는 '트래픽 브레이크'입니다.

<인터뷰> 김주곤(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장) :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6만 원, 벌점 15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갓길에 정차한 차량을 들이받거나,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차량과 충돌하는 2차, 3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2일 화물차 등이 사고 현장을 잇따라 덮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아 도입했습니다.

이 트래픽 브레이크는 모든 도로에서 적용됩니다.

<인터뷰> 유동배(경찰청 교통안전과 계장) : "정체 지점에서는 2차 사고는 절대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든 차량이 긴급 자동차 뒤에서 서행하면 모두 안전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서행 유도를 위해 후방 3킬로미터 지점에서부터 차량 속도를 서서히 낮추게 됩니다.

사고 차량을 갓길로 옮기기 전까지는 50미터 거리에서 아예 통행을 막아 안전 공간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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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사고 막는 ‘트래픽 브레이크’ 도입
    • 입력 2016-12-24 06:36:51
    • 수정2016-12-24 07:11:5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이제부터 교통사고가 나면 경찰이 주변을 지나는 차량 속도를 시속 30킬로미터로 강제로 줄입니다.

최근 3년 동안 백20명 넘는 운전자가 주변을 지나는 차량에 의해 숨지자 도입한 제도입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량 두 대가 다리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경찰차가 전 차로를 지그재그로 운행합니다.

<녹취> "감속해주세요! 감속! 버스 감속!"

사고 발생 시 차량의 운행 속도를 시속 30킬로미터로 강제로 낮추는 '트래픽 브레이크'입니다.

<인터뷰> 김주곤(경찰청 고속도로 순찰대장) :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승용차 기준으로 범칙금 6만 원, 벌점 15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갓길에 정차한 차량을 들이받거나,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차량과 충돌하는 2차, 3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2일 화물차 등이 사고 현장을 잇따라 덮쳐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사고가 끊이지 않아 도입했습니다.

이 트래픽 브레이크는 모든 도로에서 적용됩니다.

<인터뷰> 유동배(경찰청 교통안전과 계장) : "정체 지점에서는 2차 사고는 절대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든 차량이 긴급 자동차 뒤에서 서행하면 모두 안전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서행 유도를 위해 후방 3킬로미터 지점에서부터 차량 속도를 서서히 낮추게 됩니다.

사고 차량을 갓길로 옮기기 전까지는 50미터 거리에서 아예 통행을 막아 안전 공간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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