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최순실 등 ‘구치소 수감동 신문’

입력 2016.12.26 (17:02) 수정 2016.1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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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된 6차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도 최순실 씨 등 핵심 증인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조특위 위원들이 서울구치소 수감동을 직접 방문해 최 씨를 신문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덕수 기자! 최순실 씨에 대한 신문,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김성태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 8명이 서울구치소 수감장으로 들어간 지 이제 3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요.

최순실 씨 신문 현장을 촬영할 지를 놓고 위원들과 구치소 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신문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현재 위원들은 최 씨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 씨에게 인사와 이권 개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지만, 최 씨는 의미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조특위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도 조사하기 위해 위원 일부를 남부구치소로 보내, 같은 형식으로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세 명은, 서울구치소에 열린 6차 청문회에도 불참했습니다.

특검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국조특위가 구치소 측을 통해, 3차례 동행명령을 거부하면 벌금과 징역 5년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는 점을 전달했지만,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국조특위는 이에 청문회 시작과 함께 최 씨 등 3명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1997년 한보게이트 이후 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로 꼽히지만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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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조특위, 최순실 등 ‘구치소 수감동 신문’
    • 입력 2016-12-26 17:04:14
    • 수정2016-12-26 17: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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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된 6차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도 최순실 씨 등 핵심 증인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조특위 위원들이 서울구치소 수감동을 직접 방문해 최 씨를 신문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장덕수 기자! 최순실 씨에 대한 신문,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김성태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위원 8명이 서울구치소 수감장으로 들어간 지 이제 3시간 반 정도가 지났는데요.

최순실 씨 신문 현장을 촬영할 지를 놓고 위원들과 구치소 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신문이 다소 늦어졌습니다.

현재 위원들은 최 씨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최 씨에게 인사와 이권 개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질의하고 있지만, 최 씨는 의미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조특위는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과 정호성 전 비서관도 조사하기 위해 위원 일부를 남부구치소로 보내, 같은 형식으로 신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세 명은, 서울구치소에 열린 6차 청문회에도 불참했습니다.

특검 수사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국조특위가 구치소 측을 통해, 3차례 동행명령을 거부하면 벌금과 징역 5년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된다는 점을 전달했지만,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국조특위는 이에 청문회 시작과 함께 최 씨 등 3명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번 청문회는 지난 1997년 한보게이트 이후 19년 만의 '구치소 청문회'로 꼽히지만 의미있는 성과가 나오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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