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 패널’ 잇단 큰 불…삽시간에 번져

입력 2016.12.26 (19:09) 수정 2016.12.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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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산과 경북 경주에서는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시커먼 연기가 보일 정도의 큰불이 잇따라 났습니다.

두 화재 모두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에서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3층 높이의 건물을 휘감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연실 물줄기를 쏘며 다가서지만 역부족입니다.

수산물 가공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건물 전체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불이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1분도 채 안걸린 것 같아요. 불꽃 보이자 마자 1분 안에 3층까지 불길이 올라갔습니다."

이 불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작업자 2명이 연기를 마셨고, 이 가운데 1명이 중태입니다.

큰 불길은 소방헬기와 특수 소방장비까지 모두 동원되고서야 간신히 잡히기 시작했고,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인터뷰> 유치준(부산 중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외부에서 샌드위치 패널을 파기하고 화재 진압을 하다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쯤에는 경북 경주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공장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은 4시간여 동안 계속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만여 제곱미터 공장 내부 대부분을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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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위치 패널’ 잇단 큰 불…삽시간에 번져
    • 입력 2016-12-26 19:10:31
    • 수정2016-12-26 19: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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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부산과 경북 경주에서는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시커먼 연기가 보일 정도의 큰불이 잇따라 났습니다.

두 화재 모두 샌드위치 패널로 된 건물에서 발생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3층 높이의 건물을 휘감으며 하늘로 솟아오릅니다.

소방관들이 연실 물줄기를 쏘며 다가서지만 역부족입니다.

수산물 가공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쯤입니다.

건물 전체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로 돼 있어 불이 삽시간에 번졌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1분도 채 안걸린 것 같아요. 불꽃 보이자 마자 1분 안에 3층까지 불길이 올라갔습니다."

이 불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작업자 2명이 연기를 마셨고, 이 가운데 1명이 중태입니다.

큰 불길은 소방헬기와 특수 소방장비까지 모두 동원되고서야 간신히 잡히기 시작했고, 완전히 진화하기까지 3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인터뷰> 유치준(부산 중부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외부에서 샌드위치 패널을 파기하고 화재 진압을 하다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쯤에는 경북 경주시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공장도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불은 4시간여 동안 계속됐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만여 제곱미터 공장 내부 대부분을 태웠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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