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난동 미온 대처 없다…‘테이저건 조기 사용’

입력 2016.12.27 (12:09) 수정 2016.12.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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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어났던 승객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기내 안전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불법이나 폭력행위가 있을 경우 테이저건을 적극 사용해 조기에 제압하겠다는 겁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팝 가수 리처드 막스로 인해 알려진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오늘 기내 안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기내에서 일어나는 폭력행위에 대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테이저 건의 사용 조건과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테이저건은 승객이나 승무원의 생명에 위험이 있거나, 비행이 위태로울 경우 등 중대 사안에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때문에 이번 기내 난동 당시 테이저건 사용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기내 난동이 일어났을 때는 조기 제압을 위해 테이저 건을 적극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훈련도 강화됩니다.

기내 난동 때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 훈련이 대폭 추가되고, 승무원들은 모형 객실에서 난동 유형별 모의 실습을 받게 되니다.

이와 함께 관리자급인 객실사무장과 부사무장의 항공보안 훈련 횟수를 1년 1회에서 3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또, 기내 난동자에 대한 탑승 거절과, 국제선의 경우 최소 1명 이상의 남자 승무원을 배치하는 등의 대책도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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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 난동 미온 대처 없다…‘테이저건 조기 사용’
    • 입력 2016-12-27 12:10:56
    • 수정2016-12-27 2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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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일어났던 승객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기내 안전을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불법이나 폭력행위가 있을 경우 테이저건을 적극 사용해 조기에 제압하겠다는 겁니다.

오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팝 가수 리처드 막스로 인해 알려진 '기내 난동 사건'과 관련해, 대한항공이 오늘 기내 안전 개선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먼저 기내에서 일어나는 폭력행위에 대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테이저 건의 사용 조건과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테이저건은 승객이나 승무원의 생명에 위험이 있거나, 비행이 위태로울 경우 등 중대 사안에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때문에 이번 기내 난동 당시 테이저건 사용이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기내 난동이 일어났을 때는 조기 제압을 위해 테이저 건을 적극 사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승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 훈련도 강화됩니다.

기내 난동 때 실질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습 훈련이 대폭 추가되고, 승무원들은 모형 객실에서 난동 유형별 모의 실습을 받게 되니다.

이와 함께 관리자급인 객실사무장과 부사무장의 항공보안 훈련 횟수를 1년 1회에서 3회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또, 기내 난동자에 대한 탑승 거절과, 국제선의 경우 최소 1명 이상의 남자 승무원을 배치하는 등의 대책도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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