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이상호 “평창 금빛 기적 꿈꾼다”

입력 2016.12.28 (06:24) 수정 2016.12.28 (07: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기대주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의 이상호가 그 주인공인데 최근 국제무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50㎞에 가까운 짜릿한 스피드로 설원을 누빕니다.

부드러운 턴 동작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경쾌하게 질주합니다.

평창올림픽이 열릴 코스를 미리 경험한 이상호는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당연히 올림픽 1등을 생각하고 있고요. (외국 선수들이) 저에 비해서는 (코스 적응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호는 시즌 첫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이 뛰어난 이상호가 국제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아가며 기량이 최근 급성장했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이상헌(스노보드 대표팀 코치) : "이제는 완성형 선수에 가깝기 때문에 세계의 어떤 톱 랭커와 붙어도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난 이상호에게 스노보드는 운명과도 같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에서 처음 접한 스노보드 위에서 꿈을 키워왔습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어린이용 보드가 없어서 성인용 보드에서 가장 조그마한 걸로 탔었다고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것 같아요."

21살의 새로운 기대주 이상호.

내년 1월 오스트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평창 올림픽 메달을 위한 힘찬 도전을 계속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노보드 이상호 “평창 금빛 기적 꿈꾼다”
    • 입력 2016-12-28 06:26:44
    • 수정2016-12-28 07:21: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동계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기대주가 등장해 화제입니다.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의 이상호가 그 주인공인데 최근 국제무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50㎞에 가까운 짜릿한 스피드로 설원을 누빕니다.

부드러운 턴 동작으로 속도를 유지하며 경쾌하게 질주합니다.

평창올림픽이 열릴 코스를 미리 경험한 이상호는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라는 당찬 각오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당연히 올림픽 1등을 생각하고 있고요. (외국 선수들이) 저에 비해서는 (코스 적응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는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호는 시즌 첫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술이 뛰어난 이상호가 국제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아가며 기량이 최근 급성장했다고 평가합니다.

<인터뷰> 이상헌(스노보드 대표팀 코치) : "이제는 완성형 선수에 가깝기 때문에 세계의 어떤 톱 랭커와 붙어도 심리적으로 크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강원도 정선에서 태어난 이상호에게 스노보드는 운명과도 같았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고랭지 배추밭에 만들어진 눈썰매장에서 처음 접한 스노보드 위에서 꿈을 키워왔습니다.

<인터뷰> 이상호(스노보드 국가대표) : "어린이용 보드가 없어서 성인용 보드에서 가장 조그마한 걸로 탔었다고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것 같아요."

21살의 새로운 기대주 이상호.

내년 1월 오스트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평창 올림픽 메달을 위한 힘찬 도전을 계속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