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의혹’ 배덕광 의원 압수수색…조만간 소환

입력 2016.12.28 (06:37) 수정 2016.12.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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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엘시티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을 이르면 이번 주중 소환합니다.

엘시티 측에서 거액을 받은 혐의인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첫 현역 의원 소환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는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에게 이번 주 안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피의자 신분입니다.

배 의원 측은 국회 회기 등을 이유로 조사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 배 의원의 서울 집과 부산 사무실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배 의원의 해운대구청장 시절에 벌어진 일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엘시티 사업이 배 의원의 해운대구청장 시절 시작됐고, 각종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조치가 이 시기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이영복씨가 배 의원에게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한편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더디지만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가고 있다"라고 말해 수사 확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벌여왔던 광범위한 계좌 추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의심스런 자금거래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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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시티 의혹’ 배덕광 의원 압수수색…조만간 소환
    • 입력 2016-12-28 06:40:11
    • 수정2016-12-28 07: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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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엘시티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을 이르면 이번 주중 소환합니다.

엘시티 측에서 거액을 받은 혐의인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첫 현역 의원 소환입니다.

김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는 새누리당 배덕광 의원에게 이번 주 안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엘시티 실소유주 이영복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피의자 신분입니다.

배 의원 측은 국회 회기 등을 이유로 조사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찰은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어제 배 의원의 서울 집과 부산 사무실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배 의원의 해운대구청장 시절에 벌어진 일들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엘시티 사업이 배 의원의 해운대구청장 시절 시작됐고, 각종 인허가와 특혜성 행정조치가 이 시기에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이영복씨가 배 의원에게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넸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한편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검찰은 "더디지만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가고 있다"라고 말해 수사 확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벌여왔던 광범위한 계좌 추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 의심스런 자금거래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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